2016년 건강보험공단 합격 후기

□ 서류전형

첫째, 자기소개서는 본인의 인생을 돌아보며 큰 사건을 위주로 정리하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솔직하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쓸 수 있습니다. 자소설을 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왜냐면 면접까지 자기소개서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제목 혹은 머리말을 써넣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는 본인이 다 쓰신 후에 반드시 선배나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받기를 권합니다.

둘째, 경력이나 경험을 쓰는 칸이 있습니다. 교육 경험, 아르바이트, 봉사활동 까지도 포함합니다.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은 하나도 빼놓지 말고 최대한 쓸 수 있는 대로 다 써야합니다. 지나치게 동떨어진 답변이 아니라면 무조건 많이 채워 넣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건강보험공단 채용설명회에서도 각 문항마다 배점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필기시험

저는 NCS 통합 기본서 3권 그리고 건강보험공단 직렬별 3권 그리고 모의고사 1권 이렇게 갖고 학습했습니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휴대폰으로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지우고 하루 혹은 이틀 후에 또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 위주로 반복해서 풀었고,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외우다 시피 계속 반복했습니다. 시중에 있는 많은 서적들이 있지만, 모든 서적을 보기에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몇 권을 선택해서 집중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깊이와 넓이를 고루 갖춰야 다양한 형식의 시험에 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수리영역이 약하신 분들이라면 수리영역 단과 인터넷강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수리영역은 따로 시간을 들였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방정식 계산문제보다는 도표 및 자료해석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소홀히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 면접

면접이야 말로 정답이 없는 영역이라 저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박규현 선생님께 그래서 더 의존했고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첫째, 답변은 외우지 말고 키워드 중심으로 이해하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많은 기출질문들 중에서도 중심이 되는 40가지 질문에 키워드 중심으로 답변을 정리했고, 그 외의 질문들은 솔직하게 답변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둘째, 답변은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그리고 솔직하게 답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이번 16년 하반기에 합격했지만, 사실 16년 상반기 면접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그랬고 하반기에도 그랬지만, 건강보험공단은 답변을 길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는 명제입니다. 오히려 나 자신을 돋보이려 길게 이야기하는데 이는 마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30초 혹은 45초의 시간으로 답변을 준비하시려면 필요 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될 겁니다.

셋째, 순진한 시골청년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는 업무 전문성이라는 측면보다 인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라는 박규현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한 결과였습니다. 외부 면접관들이기도 하고 오히려 지원자들보다 건강보험공단의 이슈 혹은 정책에 대해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성적인 측면을 중요시합니다. 저는 답변을 준비할 때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정도를 80%로 공단 관련 제도 혹은 정책과 관련된 답변을 20%로 준비했습니다.

넷째, 이러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갖고 반드시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시다면 커뮤니티에서 지원자들끼리 스터디를 구성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박규현 선생님의 강의도 들었고, 스터디도 진행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직접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를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휴대전화로 촬영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촬영영상을 보면 미처 내가 알지 못했던 버릇이나 좋지 않은 습관들이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0%의 건강보험관련 이슈를 접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공지사항 혹은 관련 뉴스, 국민 토론방을 확인하며 주제와 의견에 대해 읽어보며 넘어갔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어플을 다운받아서 버스 탈 때나 시간이 될 때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현직에 계신 선배들 혹은 학과 선배들에게 분위기를 묻는 것도 좋은 방법 일 수 있습니다.

○ 면접에 임하는 자세

저는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두 가지를 되새겼습니다.

첫째, “짧게!” 둘째, “솔직하게!”였습니다. 간결하고 구체적이지만, 짧고 굵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두괄식으로 이야기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모르는 부분은 반드시 솔직하게 인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변명을 하거나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말들이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둘째,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눈빛과 자세를 가시시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거울을 보면서 어깨는 당당히 펴고 목소리는 자신감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셋째, 옆 사람이 무슨 이야기 하는지도 잘 들으셔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끄덕이는 것인지 진심으로 공감하는 것인지 나중에 모의면접을 하실 때 면접관 역할을 해보시면 제 말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넷째, 절대 면접관 혹은 면접장의 분위기가 편하다고 농담을 건네거나 파안대소하는 행동은 삼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면접자로서 예의와 겸손을 갖추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면접분위기

저희는 면접자가 6명 면접관이 2명 이었습니다. 16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해당됩니다. 분위기는 굉장히 편안했습니다. 처음 들어가서 앉으면 면접관님들께서 식사는 했는지 오는데 불편함은 없었는지 일상적인 질문도 하실 겁니다. 저는 솔직하고 부드럽게 사실대로 말씀드렸습니다. 건강보험관련 제도 혹은 지식에 대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압박 질문도 없었습니다. 정말 인성적인 측면과 경험, 경력 부분에 집중된 질문이었습니다. 공공기관 16년 채용박람회에서 인사담당 차장께서도 ‘사람을 아끼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말씀하실 만큼 인성적인 측면을 많이 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면접답변들

첫 질문은 6명 면접자에게 공통적으로 1분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박규현 선생님의 가르침 덕에 건강보험공단에 장기요양보험 업무의 구체적인 명사 혹은 단어들과 연계한 것으로 선정해서 저는 ~과 같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인성적인 측면 2가지 업무적인 측면 1가지 준비했습니다. 다만, 세번째 준비한 답변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웃으시고 넘어갔습니다. 답변을 장황하게 하는 것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잘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 역시 6명 공통질문이었습니다. 본인들이 겪은 갈등상황 혹은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웠던 적을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면접관들은 외운 답변처럼 들리면 “외운 답변 말고 다른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아침식사로 어머니와 의견충동 했던 소소한 이야기로 답변했습니다. 저희 면접 조에서 한 분이 본인이 아이들의 지도 및 관리감독을 맡으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지나치게 장황하게 하니까 면접관 두 분 모두 얼굴이 약간 찡그려지시더라고요.

세번째는 저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장교로 복무했던 점을 보시더니 대대장님 혹은 여단장님 앞에서 브리핑을 할 때와 지금 면접을 보는 순간 중 어느 것이 더 떨리는지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군 상관에게 보고할 때에는 정해진 업무의 범위와 내용이 명확한 반면 면접을 보는 지금 이 순간에는 면접관님께서 저의 어떤 부분을 궁금해 하실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이 더 떨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네번째 질문은 약간 시간에 쫓기듯이 하셨습니다. 본인들의 단점을 한 문장 혹은 한 단어로 짧게 말해달라고 하셨고, 그렇게 면접은 종료됐습니다.

□ 나의 면접전략

저 역시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겪은 일들을 큰 에피소드 위주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 중에서 건강보험공단과 어울릴 만한 사건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도 하고 키워드 별로 정리도 했습니다. 면접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는 크게 40가지 주요 빈출 질문들만 답변을 적어봤고 그 외의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변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답변을 정리하면서도 키워드 중심으로 하려고 노력했고, 외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또한, 태도나 외형적인 분위기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항상 자세교정과 목소리 그리고 표정을 부드럽게 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짓말이 아니고 실제로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보며 웃은 적도 많았습니다. 마지막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30분 정도 먼저 면접장에 가니까 인사담당 차장님께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인사팀에서 원하는 인재상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면접장에 딱 맞춰 도착하기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시면 이런 행운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공기업 취준생에게

첫째, 명확한 방향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비교적 흔들림 없이 목표를 명확하게 잡은 편이지만, 주위에는 많은 분들이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여러분께서 대학생이시라면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여 졸업을 하신 분들이라 할지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시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위선배 혹은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는 박규현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부분이고, 저 역시 매우 동의하는 면입니다. 바로 전공 혹은 경력, 경험과 관련된 곳으로 방향을 잡으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셋째는 제 개인적으로 모든 공기업에 서류를 넣기보다는 정말 가고 싶은 기업을 1~2곳 정하시고, 만일을 대비해 비슷한 직렬 혹은 직무의 2~3곳을 추가적으로 준비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사회보장 공기업과 에너지 공기업은 필기시험 자체가 완전히 다른 곳입니다. 두 곳을 함께 준비하는 것은 두 곳 다 합격할 확률보다 두 곳 모두 필기시험에서 낙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6년도 상반기에는 건강보험공단, 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지원했었고, 16년도 하반기에는 오로지 건강보험공단만 지원했습니다.

네 번째는 꼭 필요한 스펙만 쌓으시길 권해드립니다. 한국사, 한국어, 컴활은 갖고 계시면 정확히 가점 사항입니다. 그리고 직렬별로 필수자격이 있으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봉사활동도 시간 있으실 때 헌혈로 대체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생활 때부터 지금까지 헌혈을 39회를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학교교육사항 혹은 멘토-멘티 프로그램 참여했던 경험 그리고 대학생활하면서 했던 봉사활동, 방학기간에 했던 연탄봉사 등 모든 경험, 경력, 교육, 활동 사항을 최대한 빠짐없이 기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건강보험공단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박규현 선생님의 가르침에 보답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끝으로 공기업을 목표로 하는 취업준비생의 미래를 응원해주시는 박규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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