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 자격사항 기재하기

입사지원서 자격사항 기재하기

getjob052

요즘은 스펙 전성시대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 스펙중 하나가 바로 자격증이다. 입사지원서에는 자격증을 기재하는 칸이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실력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잣대로 자격증을 생각하며, 사업을 추진하는데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자격증 소지자를 선호하게 된다.

입사지원서에 자격사항을 기재하는데도 요령이 있다. 그런 요령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자신이 부각하고 싶은 자격증을 먼저 써라.
만일 취득한 연도순으로 기재하라는 지시가 없다면 자신이 부각하고 싶고 지원직무와 가장 관련이 많은 자격증을 먼저 기재하라.

둘째, 지원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자격증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지원직무 또는 자신의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는 자격증은 서류전형 과정에서 괜한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 특히 고급자격증일수록 이런 오해는 점점 커진다. 인사담당자는 이렇게 지원직무와 전혀 관련이 없는 고급 자격증을 소지한 지원자는 합격해도 입사하지 않거나 곧 사직할 위험성이 높은 지원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IT 분야의 자격증은 많을수록 좋다.
요즘은 IT를 제외하고 일을 할 수 없다. 그래서 기업에서는 IT분야의 자격증을 특히 선호하게 된다. 지원분야가 전혀 다르더라도 IT분야의 자격증은 인사담당자의 선택폭을 넓혀줘 결국 자신의 합격기회를 높여주게 된다.

넷째, 자격증은 다다익선이다.
입사지원서에 최대한 많이 쓰는 것이 좋다. 국가공인 자격증이 아닌 각종 협회에서 발급한 민간자격증도 좋다. 만일 자격증 기재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맨 마지막에 ‘0000기사 외 4종’이라고 쓴 후, 자기소개서에서 상세히 기술하면 좋다.

 

자격증에도 틈새시장은 있다.

자격증에도 틈새시장은 있다.

getjob064

모두들 아는 것처럼 요즘은 스펙의 전성시대이다. 지원자의 스펙중 하나인 자격증도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이다. 지원자가 소지한 자격증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전공분야 또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 보유자가 보다 유리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자격증이 지원자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도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해당 분야의 자격증 보유자는 취업과정에서 그 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자격증 보유자를 선호하기는 하지만, 자격증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식과 능력을 현장에서 바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과연 그런 자격증에만 매달려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만일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또 가능성이 낮다면 해당 분야가 아니더라도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취득 가능성이 높은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그 이유는, 하루라도 빨리 취업해야 하는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입사지원서 또는 이력서의 빈칸을 채울 수 있도록 자격증의 숫자를 빠르게 늘리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제 기업에서는 해당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직원은 많아서 해당 자격증의 차별성과 경쟁력이 적은데 비해, 다른 분야의 자격증 보유자는 그 숫자가 적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만일 건축 전공자가 건축기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데도 계속 실패하고 있다면 해당 분야의 자격증은 아니지만, 관련성이 높은 건설안전기사, 공동주택관리사와 같은 자격증을 우선 취득하는 것이 주어진 상황에서 취업에 훨씬 유리하다. 또한 해당 분야의 자격증은 아니지만 전산회계 2급 자격증 취득이 비교적 쉽다면 여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건설 전공자를 채용하는데 건축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그만그만한 지원자보다는 산업안전기사와 공동주택관리사 자격증 또는 전산회계 2급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에게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은 일종의 특화 전략이자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실제 건설현장에서는 산업안전기사, 공동주택관리사라는 자격증 자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그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가 많다. 또한 건설현장마다 골칫거리중 하나인 회계, 세무 업무를 처리할 직원은 반드시 필요하기 마련이고, 전산회계 2급 자격증은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자격증이 될 수 있다. 만일 전공분야의 자격증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이런 틈새시장 공략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다시 정리하자면, 취득하기 어려운 전공분야 자격증만 고집하기 보다는 비교적 취득하기 쉬운 타 전공분야 자격증에 도전하여 취득하는 것이 취업시장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는 현명한 틈새시장 공략방법이다.

사진이 많은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

사진이 많은 것을 결정하기도 한다.

getjob049

이 책의 두 번째 챕터인 ‘자기소개서로 살아남기’에서 서류전형의 합격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지원서(이력서)의 스펙과 자기소개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서류전형을 하면서 흔히 스펙이라고 하는 지원자의 수준과 자기소개서의 내용 외에 보는 작은 것들이 있다. 언뜻 생각하면 사소한 것들인데 이것들이 실제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캐스팅보트로 작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입사지원서 또는 이력서에 첨부된 사진이다. 최근 SK에서는 서류전형에 지원자의 용모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입사지원서에 사진을 빼기도 하였다. 이런 예만 보더라도 입사지원서의 사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요즘은 현대기술의 도움으로 원판과 다른 사진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많이 줄기는 했지만, 채용담당자가 실제 지원서를 보면서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인사담당자들이 입사지원서의 사진을 먼저 보는 이유는 자신의 관상 실력을 믿어서라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이미징하는 첫 번째 절차이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의 눈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것이 바로 사진이다 보니 사진이 그야말로 첫인상을 결정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외모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서류전형에서 보다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데, 많은 지원자들은 이 사진의 중요성을 모른 채 실수를 범하곤 한다. 그런 실수의 사례는 사진을 대충 찍는 경우, 사진을 너무 수정한 경우, 정해진 사진 크기와 다르게 제출하는 경우 등이다. 자신의 스펙과 자기소개서가 좋다면 모르겠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작은 것 하나라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사담당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첫째, 사진에 투자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라.
입사지원서에 쓸 사진인데도 너무 형편없이 찍은 사진을 그대로 제출한 지원자를 보면 입사 후에도 이런 식으로 일을 할 것 같은 느낌에 탈락자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입사지원 서류를 검토하다 보면 형편없는 실력으로 사진에 정장을 입혀 제출한 경우도 볼 수 있다. 허름한 동네 사진관에서 또는 이마트 사진 코너에서 허겁지겁 쫓기듯이 사진을 찍기 보다는 제대로 된 스튜디오에서 돈을 조금 더 들여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만일 그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당당하게 다시 찍어달라고 이야기하고 또 찍어라. 당장이야 사진에 들이는 돈이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입사만 하면 받는 월급이 얼마인데”라고 생각하며 투자를 하라.

둘째, 보정은 필수이다.
아무리 멋진 모델들도 원판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 원판 사진보다는 약간이라도 보정한 사진이 훨씬 보기 좋기 때문에 보정은 필수이다. 사진 보정은 사진을 촬영한 곳에서 직접 작업하는 것이 좋다. 단지 주의할 점은 과도한 보정이다. 마치 사진에서 빛이 풍겨 나올 정도로 과도하게 보정한 사진은 바람직하지 않다.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엉뚱한 사람이 면접을 보러 온 것이 아닌지 신분증을 한참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그런 정성과 노력 덕분에 면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일 수도 있다.

셋째, 배경을 무시하지 마라.
저자도 사진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사진의 배경에 따라 지원자의 인상이 크게 달라 보이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사진의 배경에 따라 피사체의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고 이야기한다. 전문 사진가에게 입사지원용 사진을 촬영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면 알맞은 배경을 골라줄 것이다. 대부분 진한 파란색 계열을 사용하지만 색다른 배경색도 시선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넷째, 웃는 얼굴을 보여줘라.
당연히 입사지원용 사진은 웃는 얼굴이어야 한다. 간혹 어색한 미소이거나 경직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보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어렵다. 아주 환한 미소보다는 가벼운 미소로 웃는 사진이 좋다. 사진을 찍기 전에 사진가와 농담을 주고받으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사진을 촬영하는데 표정이 계속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합격통지 문자를 받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 있게 웃으며 촬영하자.

다섯째, 복장에 신경 써라.
입사지원서에 쓰이는 사진의 복장은 당연히 정장차림이어야 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흰색 클래식 와이셔츠에 정장색이 포함된 넥타이를 매고 짙은 색 정장을 입었을 때 가장 신뢰감을 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성 지원자의 경우, 밝은 색 브라우스의 정장 차림을 권하고 싶다. 스튜디오에 비치된 정장을 대충 입고 사진을 찍기 보다는 몸에 잘 맞는 정장을 갖추고 촬영해야 한다. 만일 어떤 정장을 입을지 잘 모르겠다면, 강남역에 가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입고 다니는 옷을 10분만 관찰해 보자.

여섯째, 크기 조절과 확인은 필수이다.
요즘 입사지원은 거의 웹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만일 정해진 크기를 벗어난 사진을 올리거나 실수로 아예 사진을 빠뜨리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래서 인사담당자는 가끔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보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입사지원를 접수하기 전에 지정된 사진의 크기를 확인하고, 정해진 크기의 사진을 준비해야 한다. 지정된 크기 때문에 사진을 잘라내야 할 경우에도 적절한 비율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남자라면 넥타이 매듭이 보이는 정도의 사진이 좋다. 가슴부위까지 모두 보이는 사진은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아져서 바람직하지 않다.

취업재수를 어떻게 표현할까?

취업재수를 어떻게 표현할까?

getjob061

요즘같이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는 취업재수가 결코 부끄럽거나 숨길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자들은 이런 취업재수를 숨기려고 하거나 아예 언급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취업재수 부분을 잘못 작성하여 오히려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인사담당자들은 입사지원서 또는 이력서에 있는 졸업년도를 반드시 확인해서 혹시라도 지원자의 경력에 공백기간이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그래서 취업재수를 은근슬쩍 넘어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무런 언급이 없는 공백기간은 자칫 인사담당자의 오해를 불러오기 쉽다. 만일 운이 좋아서 면접까지 가더라도, 면접관에게 집중적인 질문을 받기 쉽다. 그리고 지원자의 대답이 명확하지 못하면 다음과 같은 판단을 내리기 쉽다.

  • 그동안 실력이 없어서 취업을 못했다. 그래서 합격시켜서는 안될 지원자이다.
  • 취업했다가 큰 실수를 저질러 퇴직을 당해 그것을 숨기고 있다. 만일 합격하면 다시 사고를 칠 가능성이 크다.
  • 취업했다가 적응을 못하고 사직한 후 그것을 숨기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사직할 가능성이 크다.
  • 다른 시험을 오랫동안 준비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지원했다. 직장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직하고 다시 시험에 뛰어들 수 있다.
  • 무엇인가 말하지 못하는 건강상, 가정상의 이유가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직장생활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취업재수 기간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할 경우 채용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취업재수를 결코 숨기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해 왔는지를 지원동기 파트 등에 언급하는 것이다. 다음은 취업재수를 오히려 자신이 준비된 인재라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작성된 내용이다.

대학졸업 후 계속된 도전에도 불구하고, 저는 결국 좁은 취업의 관문을 뚫는데 실패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저는 취업실패 원인에 대해 냉철하게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제가 결코 매력적이지 않고 또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인재, 준비된 인재가 되기 위해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노력해 왔습니다. 우선, 직장에서 필요한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0000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어학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6개월 동안 실용영화회화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1년 동안 계속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바로 실무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 자신 있습니다.

이렇게 취업재수 기간 동안 자신의 노력을 부각시킨다면, 기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다. 혹시라도 취업재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면, 자격증취득,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에 꾸준히 참가하는 것이 실제 자신의 스펙도 올리고, 자기소개서에도 쓸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현명한 길이다.

 

자기소개서 작성분량 맞추어 쓰기

자기소개서 작성분량 맞추어 쓰기

getjob063

여기저기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자신만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 간다. 성장과정에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쓰고, 학창생활에는 조별과제를 수행한 이야기를 쓰고, 가장 성취감을 느낀 경험은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쓰고.., 이런 식으로 정해져 간다. 그래서 전에 지원했던 기업과 유사한 자기소개서 항목을 요구하는 기업에 지원하게 되면, 전에 썼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어 지원자는 저절로 쾌재를 부르게 된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듯이 이런 행운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자기소개서 항목의 분량이 크게 달라 전에 썼던 자기소개서의 분량을 억지로 늘리거나 무참히 칼질하기도 한다.

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대부분 400자∼1,000자 사이를 요구하곤 한다. 짧은 분량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는 짧은 분량의 자기소개서가 더 작성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짧은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일수록 보다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분량을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긴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쓰다 보면 막상 써야할 이야기가 부족해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항목에 정해진 분량을 어느 정도까지 맞춰서 작성해야 할까? 쉽게 정리하자면 600자 이하라면 가급적 분량에 꽉 채워서 작성하는 것이 좋고, 700자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정해진 분량의 85%∼90% 정도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다. 만일 1,000자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이라면 굳이 분량을 늘이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섞어 넣거나 너무 식상한 내용과 표현들을 억지로 집어넣기 보다는 오히려 850자∼900자 선까지만 맞추어서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1,000자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정성들여 작성했는데도 800자 정도에 그치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그냥 제출하라. 분량이 적다고 감점을 하는 경우는 없다. 분량이 적더라도 핵심을 녹여 넣어 작성했다면 오히려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400∼500자 정도의 분량이라면 굳이 스토리를 집어넣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는 것이 좋다. 1,000자 정도 분량이라면 두 개 또는 세 개 정도의 단락을 나누어 소제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원기업의 기업명을 어떻게 써야 하나?

지원기업의 기업명을 어떻게 써야 하나?

getjob074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용량제한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이 용량제한이 굉장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자기소개서에 적고 싶은 내용은 너무 많은데 용량이 적어서 결국 마지막 문장을 채 마무리 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지원자 중에는 자기소개서에서 한 자라도 더 용량을 줄여 더 쓰고 싶은 욕심을 갖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지원하는 기업의 기업명을 줄여서 적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에 지원하는 하는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의 지원동기 파트 등에 ‘삼성전자’라고 적지 않고 ‘삼성’이라고 적거나 ‘삼전’이라고 적는 경우이다. 특히 외국계 기업, IT관련 기업, 벤처기업 등의 경우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같이 기업명에 한글로 표기된 영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잘 알고 있지만,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의 명칭, 즉 기업명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기업명(회사이름)은 곧 기업자체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래서 그 기업의 직원은 자신이 속한 기업명을 틀리게 적거나 마음대로 줄여서 부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다. 자기소개서에 지원하는 기업명을 마음대로 줄여서 기술하는 것은 큰 실수에 해당한다. 이런 경우,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준비 또는 감각부족 등의 부정적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쉽게 표현하면, 대학 후배가 자신에게 어려운 부탁을 하면서 “김준성 선배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김선배”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그러면 자기소개서에서 올바른 기업명을 표기하는 방식은 무엇일까? 가장 올바른 방법은 지원기업의 홈페이지에 있는 기업명 전체(Full Name)를 써주는 것이다. ‘주식회사’, ‘(주)’ 와 같이 기업의 성격을 나타내는 법인격은 따로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만일 용량이 부족하거나, 계속해서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처음에는 기업명 전체를 쓰고 다음부터는 지원기업의 약칭을 쓰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지원기업의 약칭을 쉽게 판단하지 말고, 그 기업의 홈페이지나 언론보도 등을 찾아 어떤 약칭으로 쓰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 기업이 영문약칭을 가지고 있다면 그 약칭을 쓰는 것도 자기소개서의 작성용량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지원하는 지원자라면 자기소개서의 첫 부분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라는 정식명칭으로 기술하고, 다음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영문약칭 ‘aT’를 써주는 것이 좋다. 자칫, ‘유통공사’, ‘농수산유통공사’, ‘농산물유통공사’와 같이 섣부른 약칭 사용은 큰 실수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을 지원하는 지원자라면, 많은 공기업명의 맨 앞에 있는 ‘한국’이란 단어를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방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 주는 것은 비즈니스 세상에서 가장 기본적인 예의인 만큼, 자기소개서에서도 지원하는 기업의 명칭을 제대로 기술하는 것이 살아남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필수요소란 점을 명심하자.

자기소개서에 어두운 성장과정은 피하자

자기소개서에 어두운 성장과정은 피하자

getjob015

기업마다 자기소개서의 항목은 다르지만, 약방의 감초처럼 자기소개서 항목에 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성장과정이다. 성장과정, 성장배경, 자신의 삶, 자신이 살아온 길 등 표현이야 조금씩 다르겠지만, 성장과정은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항목에 자리한다.

지원자들은 이렇게 자기소개서의 첫 머리를 장식하는 성장과정을 비교적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성장과정은 지원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기소개서의 전체적인 평가에서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업이 성장과정 항목을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성장과정이 그 지원자의 인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인사담당자는 성장과정 항목을 통하여 지원자의 인성과 성격 등을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즉, 성장과정을 읽고 지원자의 전반적인 모습을 그려보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앞서 이야기한 대로 성장과정 항목은 대개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성장과정은 마치 첫 인상처럼 지원자의 모든 것을 좌우하기도 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던 사람은 드물다. 그런데 그런 어려움을 성장과정 항목을 작성하기 위한 소재로 사용해서 자신의 강점인 책임감, 적극성, 불굴의 정신 등을 부각시키는 경우가 있다. 또는 그런 장점의 부각도 없이 그저 순진하게 자신의 어둡고 힘들었던 성장과정을 그대로 기술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운이 좋게도 취업이 되는 경우에도 이렇게 어두운 성장과정은 직장생활 내내 그 사람의 뒤를 따라 다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를 들자면, 부모님의 이혼, 가정폭력, 가출, 비행 등을 꼽을 수 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인사담당자는 그런 내용을 보고 우선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혹시 어린 시절 가정폭력으로 인해 성격이 괴팍하지 않을까?”,
“혹시 지금도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윗사람에게 반항하지는 않을까?”,
“혹시 가정적인, 금전적인 문제로 직장생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성장과정에서 자신의 어두웠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남자 지원자의 경우, 자기소개서를 잘 작성한다면 그런 고난을 극복해낸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추어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온갖 편견과 싸워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여자 지원자의 경우라면 더욱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어두운 성장과정을 드러내서 나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되도록 밝은 모습으로 성장과정을 작성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어려운 가정환경이었다 하더라도 좋은 면을 찾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힘들었지만, 화목한 가정, 좋은 부모님, 형제자매간의 우애 등 얼마든지 이야기의 소재를 찾을 수 있다.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은 가급적 밝고 아름다운 내용으로 작성하여 자신이 좋은 가정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성장해서, 성격도 원만하고 밝은 지원자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합격확률을 높이는 길임을 명심하자.

책상 위에서만 자기소개서를 쓰지 마라.

책상 위에서만 자기소개서를 쓰지 마라.

getjob011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지원동기 항목 등에서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대부분 지원자들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 정보들을 찾게 된다. 이렇게 많은 지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지만, 때로는 인터넷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유용한 정보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통업종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면 인터넷을 통한 그런저런 정보 보다는 늦은 저녁, 그 기업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하나 먹으면서 편의점 점주 또는 알바생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주옥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의점 점주가 가진 본사에 대한 불만, 알바생의 애환, 업계전반의 치열한 경쟁상황, 경쟁 편의점의 새로운 제품 등 인터넷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고급정보인 셈이다.

이렇게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영감들을 자기소개서에 녹여 넣을 수만 있다면 이런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의 눈에 확실히 들어오게 된다. 비록 그 정보가 제한적이고 단편적일지라도 실제 현장에서 나온 정보들이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는 그 지원자의 열정과 입사의지 그리고 실천력에 대해 아주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진솔한 이야기가 자신을 합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기소개서를 책상 위에서만 쓰지 말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봐라. 자신이 평생 일할지도 모르는 직장을 보지도 않은 채 그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저 남들 이야기만 듣고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해 지원하여 합격한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나와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경우를 종종 본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만일, 사는 곳이 지방이라면 더 좋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지사에 음료수를 들고 조심스럽게 찾아가 봐라. 이번에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궁금해서 찾아오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 지사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좋은 인상만 심어주면 지사에 근무할 인원이 배치되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지사의 입장에서는 찾아온 사람이 합격되길 간절히 원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본사 인사팀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는 지원자이다. 혹시라도 정말 궁금한 점이 있어 전화를 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마라. 바쁘고 민감한 시기에 인사팀 직원에게 이것저것을 잘못 묻다가, 문제해결능력 없는 형편없는 지원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자기소개서 출제의도 파악하기

자기소개서 출제의도 파악하기

getjob005

최근 기업들이 ‘성장과정’, ‘장점과 단점’과 같은 지원자중심 자기소개서 항목보다는 ‘성공경험’과 같은 스토리중심 항목들의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게다가 같은 ‘성공경험’ 항목이더라도 예전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자신의 성공경험을 작성해 주십시오.”와 같이 간략히 제시했지만, 최근에는 SK 자기소개서의 첫 번째 항목인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중 가장 어려웠던 경험은 무엇이었습니까? 그 일을 하게 된 이유와 그때 느꼈던 감정,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십시오.”와 같이 구체적인 작성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경우, 자신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작성하는 것은 같지만 작성방향과 내용은 달라져야 한다. 먼저, 자신의 어려웠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며 그 당시 어떤 감정 혹은 교훈을 느꼈는지, 그리고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노력 그리고 구체적인 성과를 기술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어려웠던 경험을 인과관계 없이 짧게 설명하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는 모두 생략한 채 자신의 극복노력과 성공담만을 강조한다면 출제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자기소개서로 분류돼 결국 채용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출제의도에 맞지 않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첫째 이유는, 지원자들이 제시된 자기소개서 항목을 너무 쉽게 판단하는 것이다. 제시된 항목을 보고 “응, 성공경험이네”라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시된 항목내용을 여러 번 읽고 핵심키워드를 뽑아낸 후, 여기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방향과 내용을 구상해야 한다. 만일 위에서 본 SK 성공경험 항목의 키워드는 ‘어려웠던 경험’, ‘그 일을 하게 된 이유’, ‘감정’, ‘가장 큰 어려움’, ‘극복을 위한 행동과 생각’, ‘결과’등 이다. 이 키워드의 순서대로만 작성해도 큰 무리는 없다. 자기소개서 항목의 키워드를 뽑고 작성방향을 설정하고 작성을 마친 후 확인하는 것이 바로 출제의도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첫걸음이다.

둘째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재활용하기 때문이다. 워낙 많은 기업에 지원하다 보니 시간에 쫓겨 자신이 작성해 놓았던 항목에서 비슷한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 넣는 것이다. 지원하는 기업마다 모두 새롭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에 가깝더라도 최소한 지원하는 기업에 맞추어 작성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느낌은 주로 기업의 핵심가치와 인재상에 비추어 자신만의 경험과 철학을 담아내야만 가능하다. 단순히 전에 작성했던 내용에서 지원하는 기업명만 살짝 바꾸어 넣은 자기소개서로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자기소개서의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자기소개서 항목의 핵심키워드를 뽑아내고 여기에 맞춰 작성방향과 내용을 구상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PTSI 자기소개서 맵핑 워크시트를 활용한다면 이런 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구상한 작성방향과 내용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난 후, 이런 핵심키워드가 작성된 자기소개서에 정확히 담겨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기업의 입장, 인사담당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왜 기업이 이런 항목을 요구하고 있는지, 왜 인사담당자들이 이 항목을 굳이 집어넣고 싶어 했는지, 이 항목을 통해 나의 어떤 부분을 파악하려는지 거듭해서 고민해 봐야 한다. 이런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이 항목에서 내가 기업과 인사담당자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는지 보다 명확히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지원자라면 어떤 방향으로 작성할 것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항목별 공략법-봉사활동

항목별 공략법-봉사활동

직장생활과 봉사활동이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에는 비슷한 측면이 많다.
직장생활은 보수를 대가로 지급받지만,
봉사활동은 대가로 심리적 만족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봉사활동 경험은
지원자의 직장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바로미터로 여겨질 수 있다.

getjob063

항목이해

최근, 기업들은 점차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operate Social Response)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많은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봉사활동 경험, 사회공헌활동 경험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데 많은 지원자들은 진지한 고민 없이,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을 단순히 나열하는데 그치거나 자신의 봉사정신만을 과장하여 부각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 이번 챕터를 통하여,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자기소개서의 봉사활동을 어떻게 기술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힘든 대학입시를 치루고 어렵게 들어간 대학에서도 예전처럼 낭만을 느낄 시간도, 인생을 고민할 여유도 없다.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가 흔히 스펙이라고 이야기하는 학점, 어학성적을 끌어올리기에도 빠듯하고 자격증 하나라도 더 취득하기 위해 밤을 지새워야만 한다. 취업재수라는 단어가 너무 흔한 시대가 되었고 취업준비를 위한 휴학은 어느새 필수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게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와 매년 올라가는 대학등록금에 보태기 위해 밤늦게까지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하는 평범한 대학생들에게 봉사활동까지 요구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봉사활동 경험 항목을 발견하는 순간, 많은 지원자들은 깊은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다.

운이 좋게도 대학 동아리를 통하여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라도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남에게 내세울만한 봉사활동 경험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그런 봉사활동도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 많아, 자기소개서에 번듯하게 내세우기 부끄러운 경우도 많다. 하지만 기업은 지원자에게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하고 있고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빈약한 봉사활동 경험을 최대한 그럴듯하게 써내서 자신의 봉사정신을 강조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을 가지게 된다. 참으로 난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가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기업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하는 이유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면,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기업이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하게 된 것은 바로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진 외국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한 기업들이 소비자 불매운동과 같은 사회 구성주체들의 압력 때문에 심각한 위기를 맞았던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통해 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를 제고하는 등 생존전략과 지속가능한 경영의 도구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이행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기 위하여,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 경험이 요구하게 되었다. 또한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지원자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지원자의 희생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 국가 및 사회관 등 인성적 측면 역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것은 앞으로 기업들의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봉사활동 경험이란 항목을 더욱 빈번하게 발견하게 될 것이란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국내 기업들이 자기소개서에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강조, 홍보하기 위한 형식적 측면이다. 둘째는 지원자의 희생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 등 인성적인 측면을 파악하기 위한 실제적 측면이다. 아무리 기업이 자기소개서 항목에 봉사활동 경험을 포함시킨 이유가 다분히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봉사활동 경험을 소홀히 작성해서는 안 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기업들은 봉사활동 경험을 통하여 지원자의 인성적 측면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작성방향

직장생활과 봉사활동이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에는 비슷한 측면이 많다. 직장생활은 보수를 대가로 지급받지만, 봉사활동은 대가로 심리적 만족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봉사활동 경험은 지원자의 직장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바로미터로 여겨질 수 있다. 그래서 자기소개서의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봉사활동 경험 그 자체라기보다는,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의 희생정신, 열정, 노력, 소통 능력과 같은 강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봉사활동 경험에 쓸 수 있는 좋은 주제로는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배웠는지를 기술하는 것이다. 봉사활동 경험을 통하여 타인에 대한 배려, 성실성, 믿음, 소통의 중요성, 협조정신, 끈기, 열정 등 직장생활에 필요한 덕목들을 배웠음을 부각하는 것이 좋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기업이 실제로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지원자의 화려한 봉사활동 경력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화려한 봉사활동 경력들을 나열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봉사활동을 해 왔는지를 부각시키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다. 지원자가 보여줘야 할 것은 화려하고 다양한 봉사활동 경력이 아니라, 봉사활동 경험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직을 위해 헌신, 희생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활동 경험은 단 하나면 충분하다. 더 이상 많은 봉사활동 경험들을 나열하려고 하지 말자. 마찬가지로 봉사활동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이 얼마만큼 봉사활동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자랑하는 것 역시 엉뚱한 짓이다. 기업이 봉사활동을 위한 직원이 더 필요해서 또, 봉사활동을 잘 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하여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한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자신을 한 없이 희생할 줄 아는 인도주의자, 누구에게라도 손을 내미는 박애주의자, 불쌍한 사람을 위해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 인류애자로 묘사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직원이 필요한 것이다.

작성내용

봉사활동 경험을 쓰기는 해야 하는데, 힘든 대학생활 중에 봉사활동 경험을 찾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고아원과 같은 복지시설, 독거노인과 같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직접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자신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봉사활동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봉사활동에는 우선, 교회, 성당, 사찰과 같은 종교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굳이 봉사활동 동아리가 아니라 할지라도 동아리의 기본적 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헌혈활동, 대학축제 지원활동, 학회개최 지원활동과 같은 간접적인 봉사활동이 있을 수 있으며, 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봉사활동 경험으로 기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일 아무리 생각해봐도 봉사활동 경험을 찾기 어렵다면, 지금이라도 가까운 지방자체단체의 사회복지과에 연락하여 자신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어떤 봉사활동 경험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하기 보다는 그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봉사활동 경험의 폭은 훨씬 넓어졌다 할 수 있다. 이렇게 봉사활동 경험에 쓸 수 있는 이야기의 소재를 찾았다면, 그 다음에는 봉사활동 경험을 어떤 방향으로 작성해야 할까?

구성방법

봉사활동 경험항목을 구성하는 방법 역시, <K·SCAR·P 스토리텔링 구성기법>에 따라 작성하면 된다. 먼저 핵심(Key)부분을 통해서 봉사활동으로 배운 점이나 봉사활동 키워드를 제시하면 된다. 이어서 자신의 봉사활동을 상황-위기-행동-결과의 순으로 작성하고 설득부분을 통해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교훈과 각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된다. 이런 구성방법에 따라 작성하되,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봉사활동의 어려움이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봉사활동의 어려움은 위기(Crisis)부분에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봉사활동이 얼마나 값진 것이었는지를 부각시킬 수 있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 행동을 기술하고 결국 봉사활동이 어떤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는지를 기술하는 것이 좋다.

이런 흐름에 따라 작성된 봉사활동 경험 사례를 살펴보자.

핵심(K)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 경험은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한 소년을 세상 속으로 이끈 것입니다. 상황(S) 대학시절 봉사활동으로 베트남-한국인 다문화 가정의 멘토로 활동하였습니다. 위기(C) 처음 가정을 방문하던 날,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문수는 저에게 말은커녕 시선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어머니는 서툰 한국어로 문수가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서 저렇게 말이 없다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행동(A) 문수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해줄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우선 사람에 대한 믿음을 심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시간 넘게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야 했지만, 저는 한 번도 시간약속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태풍으로 혼자 무서워하던 문수를 위해 밤늦게까지 함께 수학게임을 하던 날, 문수는 처음으로 제게 환한 웃음을 보여줬습니다. 결과(R) 저의 진심이 통했는지 문수는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저는 문수의 친구들을 초대해 초코파이 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그 날, 마음의 문을 닫고 있던 문수는 드디어 세상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설득(P) 저는 문수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진실한 마음이란 교훈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작성사례를 살펴보면, 봉사활동 사례를 통해 자신이 진실한 마음으로 믿음을 주는 인재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우선 전체적인 흐름은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되, 핵심부분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의 어려움, 난관을 이야기하고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을 기술하고 있다. 이어서, 그런 노력들을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기술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강조하고 싶었던 주제인 진실하고 믿음직스러운 인재란 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요즘 많은 기업들이 요구하고 있는 봉사활동 경험을 작성하는데 있어, 봉사활동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절대 잊지 말자. 이번 챕터는 자기소개서 항목별 공략법의 마지막 순서로 봉사활동 항목에 대해 설명했다. 혹시라도 자신의 봉사활동 항목에 단순히 봉사활동만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는지 확인해 보자.

Point to Remember

  • 기업들이 봉사활동 경험을 요구하는 이유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지원자의 인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 봉사활동 경험 그 자체보다는 희생정신, 타인에 대한 배려, 성실성, 소통 등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얻은 직장생활에 필요한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라.
  • 봉사활동 경험은 단 하나면 충분하다. 더 이상의 봉사활동 경험을 나열하지 마라.
  •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강조하여 자신의 노력과 봉사활동 성과를 부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