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에서만 자기소개서를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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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지원동기 항목 등에서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럴 경우, 대부분 지원자들은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나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러 정보들을 찾게 된다. 이렇게 많은 지원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지만, 때로는 인터넷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유용한 정보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통업종 기업에 지원하게 된다면 인터넷을 통한 그런저런 정보 보다는 늦은 저녁, 그 기업이 운영하는 편의점에 들어가 컵라면을 하나 먹으면서 편의점 점주 또는 알바생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주옥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편의점 점주가 가진 본사에 대한 불만, 알바생의 애환, 업계전반의 치열한 경쟁상황, 경쟁 편의점의 새로운 제품 등 인터넷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고급정보인 셈이다.

이렇게 현장에서 얻은 정보와 영감들을 자기소개서에 녹여 넣을 수만 있다면 이런 지원자는 인사담당자의 눈에 확실히 들어오게 된다. 비록 그 정보가 제한적이고 단편적일지라도 실제 현장에서 나온 정보들이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는 그 지원자의 열정과 입사의지 그리고 실천력에 대해 아주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실제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낀 진솔한 이야기가 자신을 합격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기소개서를 책상 위에서만 쓰지 말고 직접 현장을 찾아가 봐라. 자신이 평생 일할지도 모르는 직장을 보지도 않은 채 그 안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저 남들 이야기만 듣고 좋은 직장이라고 생각해 지원하여 합격한 후,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나와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경우를 종종 본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은 취업준비생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만일, 사는 곳이 지방이라면 더 좋을 수 있다. 해당 기업의 지사에 음료수를 들고 조심스럽게 찾아가 봐라. 이번에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궁금해서 찾아오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면 지사에 근무하는 선배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좋은 인상만 심어주면 지사에 근무할 인원이 배치되지 않을까 늘 걱정하는 지사의 입장에서는 찾아온 사람이 합격되길 간절히 원하게 되고 보이지 않는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본사 인사팀을 찾아가거나 전화를 하는 지원자이다. 혹시라도 정말 궁금한 점이 있어 전화를 하더라도 절대 자신의 이름은 밝히지 마라. 바쁘고 민감한 시기에 인사팀 직원에게 이것저것을 잘못 묻다가, 문제해결능력 없는 형편없는 지원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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