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난 주에 오빠의 추천으로 겟잡컨설팅을 찾아와 LH공사 주거복지 무기계약직 면접을 준비했던 학생과 함께 마지막 면접연습을 마쳤다.
LH 공사에 꼭 합격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지금 근무하고 있는 수도권 교통공사을 이직하고 싶은 마음에 5시간짜리 면접패키지를 신청해서 그 동안 꾸준히 면접연습을 해왔었다.
면접이란 것이 준비하면 준비할 수록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 여학생 역시 직장생활과 병행하면서 혼자서 책을 보면서 면접연습을 하고 오빠와 함께 모의 면접연습, 그리고 나와 함께 면접연습을 해왔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부분 마지막 컨설팅 시간에는 그 동안 준비했던 답변방향을 다시 점검하고 압박질문, 까다로운 질문, 공격적인 질문, 이어지는 꼬리질문 등을 중심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면접을 앞두고 찾아오기 쉬운 면접에 대한 불안감, 자신감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음가짐을 강조하곤 한다.
그 여학생에게도 면접에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면접에 합격할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을 알려주면서, 이미 충분히 잘 하고 있고 면접관이라면 이렇게 답변하는 지원자를 절대 떨어뜨릴 수 없으니 마음껏 그 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오라고 조언해 주었다. 또한 면접 합격여부는 결국 면접관이 결정하는 만큼 절대 면접관이 좋아할 만한 답변을 하기 보다는 면접관의 질문에 솔직한 답변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무기계약직 면접에서 반드시 등장하는 무기계약직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방향을 잡아 주었다. 무기계약직은 정규직에 비해 연봉이 낮고 승진이 어려워 상대적 박탈감으로 쉽게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무기계약직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연봉이 낮고 승진이 어려운 무기계약직인데 괜찮겠느냐?
경력도 많고 스펙도 좋은데 왜 무기계약직으로 지원했는지?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다른 기업에도 지원할 생각인지?
이런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답변 방향은 무기계약직의 현실을 인정하고 정규직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하는 것이 좋다.
네, 면접관님의 말씀처럼 제가 지원한 무기계약직의 경우에는 연봉도 낮고 승진도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높은 연봉과 승진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잘 할 수 있는 고객응대 업무를 수행하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고 아직은 부족한 역량과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최종 목표인 우리 LH공사 정규직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으며 찾아오시는 고객 한 분 한 분에게 정성을 다하고 선배님들에게 하나라도 업무를 더 배우며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처음 사무실을 찾아 왔을 때에 비해 훨씬 자신감에 찬 모습, 그리고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는 그 여학생에게 합격 소식을 꼭 전해달라는 덕담으로 5시간의 면접컨설팅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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