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LH공사 주거복지 무기계약직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학생이 사무실을 찾아왔다.

그 학생은 다름 아닌 2년 전, 여러 차례 면접에서 낙방한 끝에 결국 교통 관련 공기업에 최종 합격했던 한 남학생의 여동생이었다. 그 남학생은 당시에 온라인으로 면접 컨설팅을 받으며 면접 태도와 답변 방식을 집중적으로 교정했고, 마침내 원하던 공기업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가 동생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괜히 혼자 고생하지 말고, 나처럼 컨설팅부터 받아.”

그의 말처럼, 동생의 컨설팅 준비는 오빠가 직접 전화로 문의하고 예약까지 챙길 정도로 꼼꼼하게 진행되었다.

이 여학생은 대학에서 패션 분야를 전공했고, 졸업 후 보험회사 등 민간기업에서 약 5년간 경력을 쌓았다. 이후 오빠의 합격 소식을 접하고 큰 자극을 받아 공기업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수도권 교통 관련 공공기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필기시험을 준비해 왔고, 이번에 드디어 LH공사 무기계약직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러나 막상 면접을 준비해보니, 그동안 면접 경험이 많지 않아 자세나 태도 면에서 미숙한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나 가장 문제였던 건 자신감 없는 말투였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자신 없는 태도는 면접관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첫 컨설팅 시간에는 간단한 면접 자세와 태도를 안내해 주고, 이어서 말투를 자신감 있게 바꾸는 연습에 집중했다. 어떻게 말해야 신뢰감이 생기고, 내용이 또렷하게 전달되는지를 반복하며 훈련했다. 이후에는 강점과 단점 등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스크립트 형식으로 구성하며 실제로 말하는 연습까지 진행했다.

아직 보완할 점은 많아 보였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인식하고 꾸준히 보완하려는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금요일 오전, 야간 근무에 들어가기 전 다시 한 번 컨설팅을 받기로 예약을 잡았다.

비록 이번 채용이 정규직은 아니지만, 무기계약직도 공기업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고, 앞으로 정규직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될 수 있기에 나 역시 더 신경이 쓰였다.

종종 오빠가 동생을, 형이 동생을 추천해 겟잡컨설팅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한 숫자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부분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그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 이 여학생 역시 이번 기회를 잘 살려 꼭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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