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작성분량 맞추어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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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자기소개서를 쓰다 보면 자신만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정리되어 간다. 성장과정에는 부모님의 가르침을 쓰고, 학창생활에는 조별과제를 수행한 이야기를 쓰고, 가장 성취감을 느낀 경험은 해외봉사활동 경험을 쓰고.., 이런 식으로 정해져 간다. 그래서 전에 지원했던 기업과 유사한 자기소개서 항목을 요구하는 기업에 지원하게 되면, 전에 썼던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어 지원자는 저절로 쾌재를 부르게 된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만만치 않듯이 이런 행운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자기소개서 항목의 분량이 크게 달라 전에 썼던 자기소개서의 분량을 억지로 늘리거나 무참히 칼질하기도 한다.

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은 대부분 400자∼1,000자 사이를 요구하곤 한다. 짧은 분량을 선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실제로는 짧은 분량의 자기소개서가 더 작성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짧은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일수록 보다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고 분량을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반대로 긴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쓰다 보면 막상 써야할 이야기가 부족해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자기소개서 항목에 정해진 분량을 어느 정도까지 맞춰서 작성해야 할까? 쉽게 정리하자면 600자 이하라면 가급적 분량에 꽉 채워서 작성하는 것이 좋고, 700자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정해진 분량의 85%∼90% 정도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 좋다. 만일 1,000자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이라면 굳이 분량을 늘이기 위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섞어 넣거나 너무 식상한 내용과 표현들을 억지로 집어넣기 보다는 오히려 850자∼900자 선까지만 맞추어서 작성하는 것이 더 좋다.

1,000자 분량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정성들여 작성했는데도 800자 정도에 그치더라도 걱정하지 말고 그냥 제출하라. 분량이 적다고 감점을 하는 경우는 없다. 분량이 적더라도 핵심을 녹여 넣어 작성했다면 오히려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400∼500자 정도의 분량이라면 굳이 스토리를 집어넣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적는 것이 좋다. 1,000자 정도 분량이라면 두 개 또는 세 개 정도의 단락을 나누어 소제목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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