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정규직 합격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16년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신입 채용에 운이 좋게 합격을 했고, 공기업 준비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서류준비

제가 가고자 하는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스펙을 정량화시켜 점수를 매긴 뒤 서류 합격자를 걸러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 생활 중 1년간 휴학을 하며 여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과다하게 스펙을 갖추기보다는 서류를 통과하기 위한 최소한의 스펙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서울 중하위권대학 학사(4.1)/토익 930/정보통신기사, 정보처리기사/한국사 1급/아르바이트 2~3회, 인턴 생활 1회’

한전 같은 경우, 이력서를 작성할 때 학점을 기입하지 않고 면접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학교, 학점 콤플렉스를 가지신 분들 모두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 필기준비

○ 직업기초능력(NCS)

저는 2015년 하반기부터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많은 ncs 시험 경험을 가졌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낀 점은 점점 갈수록 ncs에 나오는 문제 유형이 고착화되고 반복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나오는 문제 유형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가고 싶은 회사의 문제 영역을 확실히 파악하고 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언어영역, 자료해석 영역을 어려워했고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PSAT 민간경력자 책을 사서 그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ncs 시험은 시간 내에 다 풀 수 있는 시험이 아니고 만약 푼다고 하더라도 정답률 90프로 이상을 받기 힘든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건너뛰고 확실히 아는 문제가 나오면 빠르게 풀 줄 아는 노하우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출판사별로 다양하게 ncs 책을 산 다음 실전 모의고사를 풀 때 시간을 재면서 실전처럼 풀려고 했습니다. 또, 저는 인터넷 까페나 NCS 오픈톡방에 참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문제 푸는 노하우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 직무수행능력(전공)

전공은 특별한 공부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이 머릿속에 잘 정리되어있지 않아서 공무원 강의를 통해서 전체적인 개념을 쌓았고 노트 필기한 내용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사 기출문제를 보면서 오답노트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전공은 확실하게 개념을 익히고 난 후 최대한 많은 문제에 적용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

저는 작년 하반기부터 취업에 도전하면서 사기업, 공기업을 가리지 않고 많은 면접에 참여했지만 계속해서 실패를 겪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고칠 생각은 안하고 마냥 운이 안 좋았겠지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박규현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면접에 정말 많은 정성과 노력을 쏟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자소서 관련 질문, 기업 분석하는 것을 넘어 녹음기로 본인의 목소리 볼륨이나 톤 등을 수시로 체크하고, 영상 녹화를 통해 본인의 면접 자세와 시선 검토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한전 같은 경우에 1차 면접은 역량(전공) 면접, 2차 면접은 경영진(인성) 면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차 면접은 본인의 전공 지식과 직무에 대한 관심도 관련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기업 및 직무 분석, 전공 공부는 필수입니다. 평소에 전공 공부를 꾸준히 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게 입으로 소리내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차 면접에서 저는 인성 면접임에도 불구하고 전공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고 자소서 관련, 상황 질문도 받았습니다. 많이 당황했지만 제가 확실히 공부한 부분만큼은 자신감 있게 대답하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머릿속으로 여러 질문에 답해보며 연습한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대가는 반드시 배신하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약 1년간 취업준비생 생활을 하며 합격이라는 글자를 볼 수 있을까, 언제까지 재도전해야 할까 생각하며 수차례 좌절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해 그런거야 라고 마음을 다잡으며 다음에 도전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멀리 가자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필기시험에 통과한 후, 시험 요령이 생겼는지 그 이후 자주 면접까지 갈 수 있었고 또 그러다 보니 합격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쓰게 되었는데 쓰다 보니 두서없이 말이 길어진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곳에 꼭 합격하시길 빕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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