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가스공사 기계직 합격후기

■ 스펙

서울 상위권 대학 기계공학과

일반기계기사, 건설기계설비기사, TOEIC 960, OPIc IH

한국사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워드프로세서 2급

 

■ 시작의 말

안녕하세요. 이번 18 하반기 2차 가스공사 기계직 합격자입니다. 저는 기계직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공부방법도 다르니 제가 했던 방법을 참조만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저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때 능률이 좋습니다. 저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 때 효과가 좋고, 공부한 걸 서로 공유하며 익히는 스타일입니다.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시라면 읽고 참조만 하시되 본인의 스타일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안풀리는 문제가 있을 때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입니다. 공기업 시험은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저는 그런 성격이기에 제가 참여했던 스터디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 서류 준비

스펙은 공기업 준비에 들어가기 전에 필요한 것을 미리 만들어두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영어와 한국사 등은 충분한 성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주변에 기사를 취득하거나 공기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다는 핑계로 졸업 때까지 미루다가 결국 취준과 기사를 병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점은 원서접수를 많이 할 수 없었을 뿐더러, 기사 실기를 준비하느라 전공 공부에도 소홀해진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외울 것이 많은 공기업 시험 도중 다른 것을 공부하다보면 기억이 희미해지기 마련입니다. 만약 필요한 자격증을 아직 취득하지 않으셨다면 먼저 얼른 취득하시고 취업 시장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서류는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을 활용했습니다. 문항을 봤을 때 경험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저는 그런 문항을 메신저로 보내놨다가 지하철에서 찬찬히 기억을 훑어봤습니다. 공기업 자기소개서 문항의 경우 요즘 사기업 면접에서 대새인 역량기반면접(BEI)에서 조금만 바뀌어 나올 수 있는 문항이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해당하는 경험을 고민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필기 준비

○ 상반기

학교 친구들과 스터디를 만들어 일주일 중 하루는 전공, 일주일 중 하루는 NCS를 공부했습니다. 또한 시험을 보고 난 후 복원도 진행했습니다.

전공의 경우 기사나 어떤 문제를 푸는 것보다 기사와 공무원 문제 등에서 좋은 문제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희들이 모두 전공 실력이 없었고, 당장 상반기 시험을 앞두고 모든 내용을 보기에는 양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각자 공부를 하고 그 중 좋은 문제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공 풀이는 점차 모두 실력이 쌓이자 다른 식으로 변질됐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이 전공 실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자는 의미였습니다. 최종적으로 변형된 형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정리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해당하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찾습니다.
  2. 문제의 선지를 통합하고 OX로 바꾸어 문제를 출제합니다. 해설지도 만듭니다. 그러다보면 해당 부분에 대해 친구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
  3. 출제한 문제를 클라우드 공유 문서에서 모으고 모여서 같이 풉니다. 풀고 해설을 보며 각자 공부를 하되,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는 출제자에게 물어봅니다.

이 방식의 효과로는 어려운 개념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어떤 문제의 경우 a항부터 p항까지 OX로 풀어야했지만, 이렇게 어떤 부분의 선지를 모아서 보며 개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NCS는 민간경력자 채용 문제를 시간을 잡아 풀고 서로 풀이를 공유했습니다. 민간경력자 채용을 다 풀고서는 봉투모의고사 중 좋다는 것을 골라 풀었습니다. 저는 기사를 병행하느라 더 할 여력이 없었지만, 한 친구의 경우 ‘매삼비’를 병행했던 것으로 압니다.

복원은 시험을 보고난 후 바로 그 날이나 다음 날 최대한 많은 선지까지 떠올려 적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다지기에 제일 좋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사나 공무원 시험과는 차이가 있는 공기업 시험문제를 복원을 거치며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하반기

하반기의 경우 NCS 스터디와 전공 스터디를 따로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생활스터디도 참여했습니다.

전공 스터디는 제가 기사를 끝낸 후 상반기 스터디에서 남은 친구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학교에서 구했지만 제 학교에서는 공기업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 일주일 후 인터넷 사이트에 모집글을 올렸고 그렇게 8명을 모았습니다. 처음에는 위에서 설명한 방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9월에 하반기를 시작하며 문제를 출제할 시간이 부족해지자 전공 기출 문제를 사서 풀었습니다. 또한 스터디원들과 복원도 진행했습니다.

NCS 스터디의 경우 주 2회 진행하는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NCS는 짧은 시간 안에 풀 문제와 안풀 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재고 같이 문제를 푸는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NCS의 경우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컨디션을 조절하고 문제를 고르는 능력만 있다면 합격권에는 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로 더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생활스터디

상반기 때와 달리 여름 때부터는 생활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혼자서는 잘 공부하지 않기 때문에 가입을 했고, 서로 의지하며 지금껏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 면접 준비

면접 전형에 대해서는 드릴 말이 많지 않습니다. 아직도 면접에는 미숙하다 생각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껏 취준을 하며 1년 반동안 사기업 5번, 공기업 2번 면접에 탈락했습니다. 면접 전형에 연거푸 탈락하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은 단순히 운이 좋지 않았다 말했지만, 계속 탈락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시간과 돈을 들였습니다.

먼저 면접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분들과 스터디를 진행하며 답변 구성이 좋거나 태도가 좋은 분을 보면서 따라할 점을 많이 배웠습니다. 또한, 문과 분들께 전공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이해시키기 위한 답변을 구성하는 연습도 했습니다.

또, 학원에 돈을 내고 강좌를 들어보기도 했고, 박규현 선생님께 컨설팅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답변 구성 내용이나 녹음본, 녹화본을 보며 자세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제가 경험은 정리되어있으나 말하는 구성이 미숙했던 점을 알 수 있었고, 말하는 방식도 사실대로 말하고 겸손하기보다 자랑하는 방식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면접은 정말 알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가스공사에는 합격했고, 그보다 잘했다고 생각했던 동서발전에서는 예비를 받았으며, 1차 면접은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 사기업에는 탈락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국전력기술에서는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1차 면접에 통과했지만, 2차 면접을 당연히 통과할 것이라는 자신은 없습니다.

 

■ 마무리 말

저는 조급한 성격입니다. 무엇을 하던 빨리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을 준비하면서는 그 점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누구는 별로 하지 않았는데 바로 취직하기도 하고,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은 연수원에 가서 제 옆에 없으며 필기성적은 오락가락했습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1차 면접에서 탈락한 후 같이 공부했던 친구가 합격 소식을 전하자 조금은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열심히 했고, 축하하는 마음이 큽니다. 배 아픈 마음보다 저의 능력에 대한 자괴감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참여하던 스터디의 사람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계속 공부를 놓지 않았고, 덕분에 제일 최근에 본 전력거래소 시험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급하지 말되 필기는 꾸준히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시즌이 되기 전에 공부를 미리 해두면 시즌 때 도움이 됩니다. 어느 정도는 쉬기도 하시지만, 우울하다고 해서 놓지만 않으시면 언젠가 좋은 결과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18년 한국농어촌공사 합격후기

면접시 기출에 대해 공개하지 말라는 서약서를 작성해서 직접적인 문제보다 전형과 강의 연계 여부로 합격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면접 시작 전
저는 14:30분 까지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 도착하라 하여 약 한시간 정도 일찍 가서 1층 로비 의자에서 대기하였습니다.

정확히 14:30분에 1층 강당 같은 곳으로 면접자 입실하고 간단히 자격증 및 서류 제출 후 1시간 정도 대기 하였습니다. 전기 4팀, 기계 3팀 정도 있었고 한 팀당 6명 정원이었습니다.(7×6=42명)
팀당 1명 정도 결원이 있었구요. 강당 뒤 쪽에 다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편하게 대기 할 수 있었고 스터디 등으로 서로 아는 지원자가 많아 보였습니다. (잡담하는 지원자들이 많았는데 별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생님 말씀대로 지금껏 작성해둔 회사 관련 자료 읽고 1분 자기소개를 연습하며 조용히 마인드 컨트롤 하였습니다.

대기 후 3개 팀씩 6층인가? 면접하는 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1팀씩 인성 – PT – 토론 면접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2. PT 면접
팀원들 모두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한명씩 불러서 문 앞 책상에서 5분 동안 자료(A4 1장)를 읽고 PT 내용을 구성한 뒤 면접실로 들어가 발표를 하게 됩니다.

자료는 공사의 업무 도중 발생할 만한 문제이고 이에 대해 3가지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입니다. (공사의 업무 중 본인 직무에 관련있는 사업, 상황이 주어집니다.) 저는 실제 공사의 저수지 등을 방문해보고 자료를 봐둔것 중에서 나와서 당황하지는 않았으나 발표 자체는 연습이 부족하여 조금 더듬은 것 같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가면 3명의 면접관이 계시고 정확히 3분 발표 2분 질의응답 하고 들어오자 마자 초시계로 시간을 잽니다. 질문은 시간 관계상 2개 받았고 역시 PT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만 질문 받고 발표 내용을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가? 더 보충할 방법은 무엇인가?를 물어봤습니다.

3. 인성 면접
PT 면접 후 다른 조원들 하는거 기다려서 6명의 팀원을 3명, 3명 나누어서 인성 면접실로 입장하게 됩니다. 3명의 면접관이 계시고 선생님 강의 말씀처럼 가운데 분이 임원이고 한분은 내부 직원, 한분은 외부 면접관으로 느낌이 왔습니다.

15분 동안 3명의 지원자에게 각각 3~4개 정도의 질문을 합니다. 1분 자기소개 없었고 ( 이는 각 팀마다 다를 듯 합니다.) 자소서 내용 중 Keyword와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전 직장 퇴사 사유나 민감한 질문을 예상하였으나 순수하게 지원동기에 적은 회사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 사업의 장단점은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시고 나머지는 자소서 갈등해결 경험 물어보셨습니다.

제 옆의 지원자에게도 봉사활동이나 동아리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을 짧게 하라고 처음부터 말씀하였는데 지원자들이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경향이 있어서 답변이 잘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추후 지원자들은 면접 답변 연습을 반드시 하기 바랍니다.

4. 토론 면접
토론 면접은 조원 6명이 전부 들어가게 되고 역시 3분의 면접관이 계시고 각 자리에 상황 설명(A4 한 장)과 빈 종이가 놓여있습니다. 상황을 읽고 예상되는 문제 3가지와 해결방안을 도출해 보라하시고 25분 정도 시간을 주십니다.

면접관들은 아무 말씀안하시고 중간 중간 기록만 하십니다. 역시나 공사의 사업 혹은 공사 직원이 겪을 만한 상황에 대하여 주어집니다.

저희는 미리 1명을 사회자로 정하고 들어가서 그 분이 중심을 잡고 각자 돌아가며 의견을 말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토론을 하다 보면 할말 없어 막힐 것을 걱정했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을 발표하였고 좋은 의견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가지 팁으로 토론자가 1줄로 앉게 되는데 되도록 가운데 앉는 사람이 사회자 하는게 좋고 양끝에 앉는 사람은 토의 내용에 더욱 더 집중해야 합니다. 끝에 앉은 사람들이 이미 지나간 화제나 채택하지 않기로 한 의견에 대해 다시 주장하는 실수가 간혹 있었네요

마지막 5분 정도는 사회자 겸 서기가 내용을 종이 한 장에 정리를 할 시간을 주기 바랍니다. 정리 때 옆에서 잘 도와주셔야 합니다.

5. 총평
14:30 소집 – 15:30 면접 시작 – 17:30 면접 종료

시간 가는줄 모르게 대기와 면접 시간이 적절히 있습니다. 모든 면접에 초시계로 시간을 재고 지원자들에게 동일한 답변 시간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말을 끊는 때가 있고 이를 압박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 시간에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시고 농어촌공사 지원자들도 다들 착한 편이어서 힘들지 않는 면접이었습니다.

6. 선생님 강의
저는 이전 2달 동안 다른 공공기관 면접을 2번 떨어져서 충격도 받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박규현 선생님 강의를 인터넷으로는 한 2년 보았는데 실제로 만나뵙고 강의를 듣는게 정말 효과있었습니다.

저는 자세가 구부정하고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사실 제 안에 자신감이나 열정이 많이 약해져있는 결과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답변, 논리, 지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자세, 목소리, 톤) + 인상(외모, 복장) 이 맞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조금은 이등병 처럼 연기한 부분이 좋게 보여진거 같고 면접관 분들이 흡족해 하시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NCS를 통과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합격할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오지 못하고 면접 답변 1~2개만 들어보면 면접 준비를 얼마나 하였는지 바로 티가 나게 됩니다. 지원자들은 부디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피드백 받으시기 바랍니다. 혼자하면 절대 안되고 스터디도 좋은 팀원이 있는거 아니면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농어촌공사 취업에 관련하여서는 유튜브에 농어촌공사 페이지 동영상을 1.25배로 보며 필기를 하며 공사 사업에 대해 정리하였고 면접 답변에서 구체적 수치로 답변하였습니다. “네이버 까페, 한국농어촌공사 준비하는 모임” 가입하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합격 후기를 마치고 다들 원하는 곳에서 일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 합격후기

<2018년 하반기 LH 합격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시에서 주최한 박규현쌤 공기업 특강을 처음 들으면서 선생님을 알게 되었고, 이후 LH 면접을 앞두고 박규현쌤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LH 합격 후기를 씁니다.

1. 서류
LH 서류는 우선 토익, 오픽 등 영어 자격점수를 갖추고 한국사 1급이 가산점으로 들어갑니다. 자소서는 절대 복붙하지 말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0배수이긴 하지만, 7배수, 10배수, 20배수인 기업과 비교하면, 앞서 이야기한 절대 복붙 x 문항에 맞는 나의 이야기를 적었더니 서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필기
*ncs 공부 (1년 반)
취업을 처음 시작하면서 ncs 스터디를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2회 모여서 3시간씩 PSAT 7급 3회독 + ncs 기본서(시대고시, 위포트, 해커스) 각각 2회독을 했었고, 시험 직전에는 봉투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PSAT 5급을 풀었습니다. 5급 문제는 어려워서 시간 재고 풀기보다는 한 문제 한 문제 꼼꼼하게 풀었습니다. (*문제집은 출판사 허밍 – 신헌 자료해석 기출문제집 입니다) 5급도 기본 1회 풀었고, 가중평균 등 중요한 개념이 나오는 문제는 따로 정리해서 2-3회씩 풀었습니다.

ncs 같은 경우 처음에는 오르는 느낌이 없어서 초반에 답답함이 컸습니다. 취준 첫 6개월간에는 필기 합격 경험이 없었고, ncs 때문에 공기업이 안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하기 싫을 때도 많았지만, 스터디를 제가 만들었기 때문에 놓지 않고 꾸준히 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1년간 했던 스터디를 통해 기본기가 쌓였던 것 같습니다. 스터디 1년 이후 스터디원들의 합격으로 인해 스터디가 끝났고, 이후 6개월 정도는 혼자서 공부했는데, 전공공부에 집중하느라 주말에 한 번씩 풀며 감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ncs가 가장 큰 장벽이긴 하지만, ncs만 넘어서면 오히려 사기업보다 면접 전형이 공정하고 투명해서 쓸데없는 불안함은 없었습니다. (다른 사기업 면접과 비교했을 때, LH 면접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이 목표이신 분들은 ncs 때문에 난 공기업과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조금만 더 힘내서 버티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전공공부 (1년)
저는 경영을 선택했습니다. 학부 때 경영학을 복수전공했기 때문에 일반경영은 문제집을 풀며 독학을 했고, 재무관리는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일반경영 문제집: ㅈㅅㅎ 개념서, ㄱㅇㅈ 객관식, ㄱㅇㅅ 객관식 문제집을 풀었고, 처음에는 ㅈㅅㅎ 개념서에 단권화를 했었는데, 나중에는 워드파일에 자주 틀리는 문제 보기를 정리해서 모았습니다. 그리고 경영의 경우 내용이 방대해서 뒷 단원 공부하면 앞 단원(특히 동기부여, 리더십 이론들 등등)을 까먹고, 앞 단원 다시 복습하면 뒷 단원 까먹고 이런 반복 과정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일 짜증나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문제 풀고 정리하다보면 어느샌가 암기가 되어있고, 문제를 풀 때에도 자신있게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재무관리는 ㅈㅅㅈ 선생님 이론 + 문풀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 전체를 2회독 했고, 어려운 부분은 3-4번까지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복습할 때에는 한 단원 마다 A4 한 두 장에 다 들어가도록 요약 및 정리를 안보면서 정리했습니다. 특히 그래프를 많이 그리면서 최대한 시각화해서 내용을 암기하는 것보다 이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3. LH 면접
*1차면접
5명씩 들어가서 PT (각 2분) + 토의 (20분)을 진행합니다.
주제 하나를 면접 시작 전에 주시는데, 예를 들면 주거복지의 ~~~ 방안 이런식으로 주제와 관련 기사 등 내용을 받게 됩니다. 저는 스터디를 통해 면접을 준비했고 박규현쌤께 1시간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예상 주제를 뽑아서 연습했었는데, 이때 LH 사업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최근 이슈 등을 공유하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접 2일 전에 스터디에서 연습한 부분을 바탕으로 선생님께 컨설팅을 받아서 태도, 목소리, 표정 등을 선생님과 함께 연습해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컨설팅 내용 전체를 선생님께서 녹음해주시고 면접 답변 부분은 따로 녹화해주시는데 그 부분을 컨설팅 끝난 이후에도 집에서 다시 보면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 면접 주제는 스터디에서 준비한 내용을 벗어나지 않았었고, 크게 까다로운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 태도가 더 중요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의바르고 동시에 적극적인 모습이 좋을 것 같습니다.

*2차면접
2차면접은 본사에서 진행되며, 임원면접입니다. 저희 조는 모두 경험질문을 받았고 다른 조도 경험 + 인성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분위기도 딱딱하지 않고 최대한 준비한 부분 다 말할 수 있게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떨지 않고 웃으면서, 그리고 길지 않게 답변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년반의 취준기간 동안 막막하고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공기업이 정말 맞는걸까 생각하며 다른 사기업, 은행을 지원해보기도 했었지만, 결국 버티다보니 목표를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많이 힘들었지만 ncs만 넘으면 잘될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기업보다 훨씬 공정하게 면접 전형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걱정 없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전형 하나 하나를 넘어갈수록 더 좋았고 다행이라 느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 꼭 원하시는 결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2018년 서울교통공사 사무직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간의 공기업 NCS를 준비하면서 박규현 선생님으로부터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받아 서울교통공사에 최종적으로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공기업 준비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는 서울교통공사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공기업 준비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후기는 공기업 취업 전, 서류 및 필기준비, 면접 준비단계 크게 3개의 영역으로 구분했습니다.

  1. 공기업 취업 전

공기업 취업시장에 진입하기 전 저는 지역인재 7급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인재 7급의 1차 관문인 PSAT를 1년 가까이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선생님들의 풀이 스킬과 기출문제 풀이 습득능력이 상당히 지체되어 점수 변동이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역인재 시험에 불합격하였고 더 이상의 지원은 법률상 불가능했습니다.

이후 취업나이에 대한 압박이 들어오고 당시 제 상황에서 사기업, 공기업 인턴은 합격확률이 낮고 준비기간도 길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며 조금씩 사회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러던 중 위포트 학원에서 선생님이 공기업관련 수업을 한다는 정보를 알게 되었고 이를 수강하면서 공기업 취업의 정확한 실체와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서류 및 필기준비

박규현 선생님의 공기업 입문 수업을 수강하면서 우선적으로 준비한 것을 공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2018년 1월부터 4월까지 대부분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학점: 4.30 / 4.50 만점 (순수 전공만의 학점: 4.15)

어학: TOEIC 950점

자격증: 한국사검정능력 1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 토클 3급

경력 및 경험: 스타트업 인턴, 학술대회 우수상, 해외 파견학생 우수학생 수상 등

 

다른 공기업 지원자들처럼 대기업 혹은 공기업 근무 경력은 전혀 없지만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은 자소서 내용이었습니다. 자소서에 대해서 박규현 선생님의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수업을 수강하면서 제시해주신 양식에 따라 경력 및 경험 10개를 정리하였고 약 1000자 내외로 정리하여 각 내용에 대해 선생님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빠르게 자소서 재료들을 준비한 결과 부담이 줄어들었고 필기준비를 위해 4월말부터 오전 및 오후로 나누어 NCS 스터디 2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NCS는 PSAT는 언어지문이 공기업에 쓰이는 문서들이 출제되는 것 이외에는 거의 차이점이 없었습니다.

NCS필기에서 시간이 부족해 처음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지만 공기업 합격 후기들을 여유시간마다 읽으면서 유용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또한 점차 PSAT를 준비한 경험이 호환되면서 성적이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필기시험을 준비하면서 전과는 다르게 각 기출문제들의 선지들을 분석하고 제시된 자료의 의도를 간파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자 문제의 풀이회로순서가 보이기 시작했고 언어영역에서는 서론만 읽고 글의 전개순서를 예상하여 속독을 진행하였고 자료해석의 경우 제시된 자료 혹은 각주가 제시된 의도가 파악된다면 선지 중 정답을 한두 번에 고르는 단계에 조금씩 이르렀습니다.

점차 준비가 갖춰지면서 5월 말부터 공기업 시험에 응시하였습니다. 당시에 상반기에 거의 끝나가는 시점이어서 큰 공기업의 시험은 치루지 못했지만 정규 일반직뿐만 아니라 업무지원직에도 관심을 가지고 시험을 봤습니다. 저에게는 필기와 면접경험이 적었기에 서류가 준비된 저는 물량전을 통해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6월 경 첫 시험이었던 한국자산관리공사 업무지원직에 최종합격하였고 점차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0월말 최종합격 시점까지 결과는 이렇습니다.

총 지원 76개, 서류합격 37개 (서류합격률 48%), 필기합격 14개 (필기합격률 37%)

최종합격 3개(한국자산관리공사 ▶ 상반기 말, 중소기업진흥공단-서울교통공사 ▶ 하반기 중)

항상 유념했던 점은 수업 때 선생님의 조언대로 주말에만 자소서 작성에 집중하고 평일에는 NCS 필기에 집중한 것입니다. 자소서 작성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하지만 10개의 재료를 준비한 덕분에 공기업의 자소서는 빠르게 수정하여 복사하여 붙여넣기 식으로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1. 면접준비

저의 가장 큰 약점은 면접이었습니다. 평소에 말수가 많지 않았고 필기에만 집중하다보니 타 경력자들처럼 부드럽게 면접관들에게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했습니다. 각 공기업마다 면접을 대비방법을 일일이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공통적으로 제가 준비한 방법은 자소서 준비한 내용을 완벽히 암기하여 어떠한 상황질문이 나오더라도 즉흥적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제 주변에 공기업 취업을 준비한 지인이 전혀 없으므로 궁금한 점은 박규현 선생님께 SNS를 통해 여쭤봤고 중요한 면접이 있을 경우 선생님께 컨설팅을 신청하여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실제 분위기처럼 진행하다보니 점차 면접에 대처하는 스킬이 증진되었고 모의면접을 녹화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저의 문제점을 하나씩 고쳐나갔습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PT면접이 난관이었지만 선생님의 마인드맵 자료를 통해 전체적인 PT면접 틀을 잡는 방법, 출제될 예상 자료들을 제공받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기획관련 경험이 전혀 없었으므로 자료를 보고 그대로 쓰고 외우면서 틀을 잡아나갔습니다. 인성면접의 경우 그 동안 경험했던 공기업 면접들과 거의 유사하여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PT 면접 주제는 “지하철의 과도한 탑승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시오”

인성면접의 경우 “조직의 성과를 위해 희생한 경험”, “서울교통공사에 최근 알고 있는 점”, 등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성검사와 대조하면서 신뢰성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인성검사 시 협업능력 혹은 소극적인 성격 위주로 고르신다면 불이익이 있는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획일적인 정답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지원자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자존감이 낮아질 수 있지만 자신이 잘 될 것이라는 신념을 끊임없이 주입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학습을 진행하신다면 어느 새 좋은 결과가 자신에게 다가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8. 답변을 아주 잘했으니까, 합격은

8. 답변을 아주 잘했으니까, 합격은

면접이 끝나고 난 후, 학생들에게 면접이 어땠는지를 묻곤 한다. “망했어요.”, “너무 어려웠어요.”, “그냥 최선을 다했어요.” 와 같이 면접을 그리 잘 보지 못 했다는 학생들도 있고, “생각보다 쉬웠어요.”, “답변을 잘 했어요.”, “느낌이 좋아요.” 와 같이 면접을 잘 봤다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데 막상 면접결과를 확인해 보면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고 울상을 짓던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면접을 잘 봤다고 자신만만해 하던 학생들이 탈락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우리들의 생각이나 예측과 사뭇 다르게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지원자와 면접관의 판단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스스로 면접을 잘 봤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는 면접관으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반면, 자신이 면접을 못 봤다고 생각하는 지원자는 오히려 면접관으로부터 후한 평가를 얻은 것이다. 면접질문도 예상했던 질문이었고 답변도 준비한 대로 잘 했고 면접관으로부터 특별히 압박질문도 받지 않았는데 면접결과는 오히려 좋지 않은 것이다.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하고 대답도 매끄럽지 못했는데 결과는 좋은 것이다. 공기업 면접에서 이런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은 공기업의 조직문화와 인재상 때문이다.

혼자서 잘난 척하며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고, 면접질문에 미리 준비한 듯 그럴싸한 내용을 매끄럽게 답변하는 지원자보다는 조금 어수룩하지만 자신의 진정성을 담아 진실 된 답변을 하고 긴장 때문에 목소리가 떨리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는 지원자를 더욱 선호하는 탓이다. 이렇게 공기업 면접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모습의 지원자가 살아남는다.

이런 현상은 토론면접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난다. 토론면접에서 다른 지원자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 결론을 이끌어낸 지원자는 탈락하고, 다른 지원자의 주장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열심히 메모를 하다가 상대방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의 지원자는 합격하는 것이다. 민간 대기업에서의 토론면접에서라면 당연히 전자의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겠지만, 공기업의 토론면접에서는 후자의 지원자가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민간 대기업과 다른 공기업만의 조직문화와 인재상을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공기업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공기업 면접에서 살아남는 사람과 탈락하는 사람들의 유형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7. 나를 탈락시키기 위한 압박면접?

7. 나를 탈락시키기 위한 압박면접?

면접을 경험해 본 지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면접과정에서 압박을 받는 것일 것이다. 민간 대기업에 비해 그 강도나 빈도가 덜하기는 하지만 공기업 면접에서도 압박면접은 등장한다. 지원자의 약점에 대해 추궁하는 질문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의 답변 내용 중에서 꼬리를 잡아 질문에 질문을 거듭하기도 한다. 이런 압박면접을 받게 되면 지원자는 진땀을 흘릴 수밖에 없다. 강한 압박면접에 평정심을 잃고 면접관에게 날선 답변하기도 하고 괜히 주눅이 들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내용조차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압박면접이 끝나고 나면 면접에, 면접관에, 지원 공기업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럴 거면 차라리 솔직히 자격이 안 된다고 말을 하던지, 괜한 꼬투리를 잡아서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렇게 나를 탈락시키기 위해, 나를 공격하기 위해 압박질문이 주어졌다고 생각하는 지원자의 오해가 오히려 면접에 악영향을 미치곤 한다. 대부분 지원자들은 압박면접의 목적을 “자신의 약점이나 꼬투리를 잡아서 떨어뜨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면접관의 압박면접은 사실 지원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면접관은 불합격이라고 판단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절대 압박면접을 하지 않는다. 불합격할 지원자를 굳이 압박해서 나중에 괜한 문제를 야기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 이상 관심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관심이 가고 합격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지원자에게 이렇게 압박을 가하곤 한다. 면접관은 압박을 통하여 지원자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을 뿐이다. 지원자가 위기상황에서 흔들리지 않고 문제를 헤쳐 나가는 역량을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또는 지원자가 작은 일에 쉽게 흥분하고 발끈하는 성격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공기업의 업무특성상 많은 국민들을, 기업들을 고객으로 만나고 상대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 생활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면접관은 압박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위기관리능력이나 상황대처능력 그리고 대인관계역량 등을 평가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압박면접은 오히려 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압박질문 자체에 반감을 갖거나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면접관이 나를 탈락시키기 위해 압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를 떠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면접관의 압박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조리 있게 자신의 생각이나 답변을 하면 된다. 이런 압박면접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면접 위기탈출편에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6. 공기업 면접의 내정자

공기업 면접의 내정자

면접이 끝난 후, 면접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은 고통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내심 좋은 소식을 기다리다가 나쁜 결과를 듣고 나면 모든 것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이런 고통은 “왜 그 질문에 그런 답을 했을까?”라는 자책에서부터 시작해서 “면접관들이 제대로 평가를 했는지?”라는 의심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게다가 합격자명단을 자세히 들여 보다가 질문도 몇 개 받질 않고 답변도 제대로 못한 지원자가 합격자명단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갑자기 면접과정에 무슨 비리라도 있었는지 의심이 들기도 한다. 혹시 내정자 때문에 라는 의심이 드는 것이다.

내정자란 지원 공기업의 내부 임직원 또는 외부 권력 있는 사람의 청탁이나 압력 등으로 미리 합격을 결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채용을 진행해서 합격시키는 지원자를 말한다. 아주 오래 전에는 공기업 채용에서 이런 내정자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러니 이런 불신이 생기는 것일 것이다. 간혹 최근에도 언론을 통해 정치권의 실세가 자신의 측근을 공기업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탓이기도 하다. 간혹 면접에서 떨어진 취업준비생들이 이런 내정자의 존재에 대해 나에게 묻곤 한다. 그러면 나는 자신 있게 “내정자라는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해준다.

공기업 채용에서 이렇게 내정자를 합격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은 우선, 채용과정에 외부 인사들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공기업은 민간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과 공직윤리가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에서는 채용과정의 부조리나 부정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하여 외부 인사를 참여시키게 된다. 또는 외부 채용 전문 업체에 채용자체를 위탁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외부 인사까지 끌어들여 내정자를 합격시키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공기업 인사에 대한 철저한 감시 때문이다.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있고, 노동조합이 존재한다. 외부적으로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등 많은 사정기관들이 있다. 이런 외부 사정기관들이 공기업에 대한 감사나 감찰을 시작할 경우, 가장 먼저 들이닥치는 부서중 하나가 바로 인사팀이다. 채용과정에 혹시라도 있을 비리를 캐기 위하여 몇 년 치 채용서류 전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나중에 조사대상이 되는 것이 뻔한 데도 부정이나 비리를 개입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마지막으로, 대부분 인사담당자는 채용과정에서 혹시라도 비리나 부정이 발견되면 결국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민간기업에서라면 상사의 지시에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경우가 많지만, 공기업에서는 그렇지 않다. 상사의 부당하거나 부정한 지시에 대해서는 거부하고 이를 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상사 역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공기업 채용에서 부정이나 비리를 개입되기는 무척이나 어렵다.

이러한 제도적인 장치와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면접과정에서 특정인에 대한 특혜가 개입되는 경우라면, 그것은 최고위급 경영진이 개입된 경우라 할 것이다. 이런 경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지만, 실제 발생했다 하더라도 나중에 어떤 형태로든지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런 배경이나 상황을 이해한다면 공기업 면접에서 내정자에 대한 유리한 평가가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면접과정에서 남과 다른 우호적인 면접질문을 받고 부족한 답변에도 합격하는 지원자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면, 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만일 그런 지원자가 있다면 그것은 그 공기업에 현재 근무하고 있거나 기존에 근무했던 경험이 있는 계약직 직원일 가능성이 크다. 면접과정에서 드러나지는 않지만 계약직 직원 역시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공채에 응시할 수 있고 채용과정에서 다른 지원자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우선, 직무수행 과정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조직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게다가 이미 계약직 근무경험을 통해 자신의 역량과 강점을 충분히 평가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한 가족같이 근무했던 계약직 직원에 대한 배려도 작용될 수 있다. 하지만 채용과정에서의 계약직 직원에 대한 배려가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특히 규모가 큰 공기업의 경우에는 수없이 많은 계약직 직원들을 모두 배려해 줄 수 없어 채용과정에서 엄격히 평가하기도 한다.

기대했던 면접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면 공기업 채용과정에 대한 이런저런 의심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공기업의 채용과정은 지원자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철저하고 투명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전제하고 자신의 패인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5. 면접실패의 지름길, 면접답변 외우기

5. 면접실패의 지름길, 면접답변 외우기

면접 준비의 대부분은 자신에게 주어질 예상면접질문을 준비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답변을 정리하는 것이다. 예상면접질문을 준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많은 지원자들이 이렇게 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큰 실수를 저지른다. 자신의 면접답변을 꼼꼼히 적어 놓고 이를 그대로 외우는 것이다. 어찌 보면 완벽히 준비하는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은 가장 위험한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왜 지원자가 수없이 많은 면접답변을 토씨 하나까지 꼼꼼히 적어 놓고 이를 완벽히 외우는 것이 위험한 방법인지 알아보자.

첫째, 기억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도 자신이 미리 정한 답변을 그대로 말할 수는 없다. 결국 면접과정에서 자신이 준비했던 답변을 그대로 말하지 못한다. 우리의 두뇌는 무엇이 정확한 답변인지는 기억하지 못해도 정확한 답변인지 아닌지는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자신이 답변하는 중에도 두뇌는 답변이 틀렸다는 경고메시지를 계속 보내게 된다. 이런 경고메시지를 받는 순간, 지원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고 점점 기억했던 답변에서 멀어지거나 엉뚱한 답변을 말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답변을 서두르게 된다. 미리 준비했던 예상 질문과 같은 질문이 주어지면 속으로 쾌재를 부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했던 답변내용을 머릿속에 떠올리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에서 혹시라도 답변내용이 틀릴까봐 자기도 모르게 답변의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어서 빨리 답변을 말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다. 결국 답변은 점점 빨라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거나 너무 속도가 빨라서 면접관에게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된다. 이런 모습은 면접관으로 하여금 지원자가 성격이 급하다는 판단을 하게하고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된다.

셋째, 진실성이 부족해 보이게 된다. 면접관들은 답변내용 뿐만 아니라 답변하는 자세나 태도도 자연스럽게 평가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이 외웠던 답변내용을 말하는데 성공할지는 몰라도 결국 책을 읽는 듯한, 영혼이 없는 듯한 답변 자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녹음기처럼 외웠던 답변을 기계적으로 답변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으로 답변한다고 판단하기 쉽다. 결국 지원자의 진실성 자체를 의심하게 되고 좋은 면접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넷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 면접과정에서는 다양한 상황과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런 다양한 상황과 분위기에 맞추어서 답변을 해야 하는데, 면접답변을 그대로 외운 지원자는 이런 상황과 분위기보다는 자신이 준비한 답변을 그대로 말하게 된다. 결국 면접관의 시각에서는 지원자의 답변내용이 큰 방향에서는 옳지만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혹은 지원자가 상황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다른 지원자들과 같은 질문이 주어지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 비슷한 방향으로 답변을 준비하다 보니 앞선 지원자가 답변한 내용 그대로 답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게 답변내용을 그대로 외우게 되는 경우, 면접과정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게 된다.

다섯째, 예측하지 못한 답변에 대한 대처가 어렵다. 미리 예측하고 준비했던 답변만을 외운 지원자의 경우,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게 되면 더욱 긴장하고 당황하게 된다. 미리 정해진 답변 외에는 상황대처를 제대로 못하는 것이다. 어떤 질문에는 그럴싸한 답변을 말하는 반면, 어떤 질문에는 당황하고 답변조차 제대로 못하는 지원자를 보면, 면접관들은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준비해서 답변을 준비했는데도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면접답변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토씨 하나까지 모두 미리 작성하고 이를 외우는 것은 면접실패의 지름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면접답변 준비방법은 키워드만을 써놓고 면접연습을 할 때에도 그때그때 다른 표현들을 마음대로 사용하면서 키워드는 반드시 포함하여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4. 면접관 역시 불완전한 존재

4. 면접관 역시 불완전한 존재

면접을 준비하면서, 또 면접에 임하면서 면접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면접관은 어떤 사람들일까?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서 면접관은 마치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판관과도 같은 존재이다.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시선조차 함부로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존재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가 면접장에서 만나는 면접관들은 실은 길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하다. 그런 평범한 직장인들이 면접관이 되어 우리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나를 압박하는 것이다. 그래서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필요이상으로 면접관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지원한 공기업에서 면접관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들일까? 공기업마다, 채용전형마다 모두 다르겠지만 만일 실무진면접이라고 하면 대부분 40대 정도의 중간 간부들이다. 가끔 젊은 시각에서 면접평가를 위해 아주 젊은 직원들을 포함하기도 한다. 많은 실무경험을 통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어떤 유형의 직원들이 일을 잘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임원면접의 경우, 50대 후반 정도의 고급 간부들로 공기업에서 나름대로 성공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간혹 작은 공기업의 경우, 대표가 직접 면접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이야말로 관상쟁이에 버금가는 인재감별 실력을 가지고 있다. 오랜 기간 직장생활을 통해 어떤 유형의 직원이 일을 잘하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지 자신만의 판별기준을 가지고 있다. 공기업은 대학교수, 채용대행업체 직원 등과 같이 외부 인사를 면접관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런 외부 면접관들 역시 면접관으로 활동한 경험이 많다 보니 날카로운 질문과 추가질문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성되는 면접관들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면접관들은 직장생활경험과 면접경험이 많다 보니 자신만의 인재관을 가지고 있고 지원자를 검증하고 평가하기 위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또한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권한을 마음껏 활용하여 지원자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것을 즐긴다는 점이다. 그래서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엉뚱한 면접질문, 즉흥적인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면접관의 이런 점을 이해한다면, 미리 면접관의 면접질문을 완벽히 예측하고 그에 꼭 맞는 답변을 준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감정을 가진 존재라는 점이다. 면접관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는 경우가 있다. 면접과정에서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채, 냉철한 이성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려고 노력하지만 가끔은 지원자의 답변과 태도에 기분 나빠하고 그런 지원자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또는 자신의 질문에 맞장구를 치며 깊은 공감을 표시하는 지원자에 대해서는 답변내용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비교적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면접과정에서 가급적 면접관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지원자가 면접장에서 면접관의 기분까지 신경쓰며 답변하려는 노력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지 면접관을 존경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면접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변하는 모습이면 된다. 그것이야 말로 면접관의 기분을 가장 흡족하게 만들어 준다.

셋째, 어느 정도의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면접관은 각자 자신이 살아온 경험, 직장생활 경험을 통하여 자신만의 인재를 판단하는 기준을 만들어 왔다. 면접관은 이렇게 스스로 강하게 믿고 있는 자신의 판단력과 판단기준을 바탕으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 면접관은 이런 평가가 스스로 공정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공정하지 못하다. 면접관의 편견에 따라 평가에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지만, 면접이란 평가에서 어느 정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면접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되, 혹시라도 좋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더라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면접관마다 각자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되도록 많은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우리가 별로 생각하지 않는 면접관의 특성에 대해 한번쯤 떠올리고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답변하고 보여줄 것인지를 보다 쉽게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3. 면접질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기소개서

3. 면접질문의 방향을 결정하는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을 할 때 제출하는 서류는 대부분 두 가지이다. 자신의 스펙이 담겨져 있는 입사지원서와 자신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자기소개서이다. 이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는 채용을 결정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서류로써 당연히 면접에서도 활용된다. 인사담당자는 면접관이 지원자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지만 사전에 전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면접관은 면접장에 앉아서야 비로소 지원자의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확인하고 검토하게 된다. 이 역시 면접대기자들이 밀려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지원자가 면접장에 들어섰을 때 확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주로 지원자의 자기소개를 들으면서 검토를 시작하곤 해서 면접이 진행되는 중간에 틈틈이 검토하게 된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다 보니 실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자세히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면접관의 입장에서는 지원자와의 질문답변이 더 중요하게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에 대한 질문소재를 찾는데 주로 활용된다. 자기소개서에 담겨져 있는 지원자의 스토리, 경험은 면접관이 가장 흥미를 느끼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면접질문이 자주 등장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면접질문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자신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인 경우가 많다.

자기소개서의 여러 항목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바로 첫 번째 항목이란 말이 있다. 서류전형에서 인사담당자가, 면접장에서 면접관이 가장 먼저 읽는 항목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특히 첫 번째 항목에 대한 면접질문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지원동기 항목 역시 중요하다. 지원자의 열정과 비전 그리고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지원동기 항목이야 말로 면접관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항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지원동기 항목에 단순히 자신의 지원계기를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래서 지원동기에는 자신이 지원 공기업을 선택한 구체적인 이유, 자신의 강점 그리고 비전과 열정을 담아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 포함된 자신의 스토리 중에서 고유한 이름이나 특이한 단어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지원자들이 흔하게 쓰는 문장이나 표현들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지만, 지원자만의 스토리에 포함된 동아리명, 회사명, 지명과 같은 고유한 이름과 전공 관련 단어, 경영관련 단어 등은 면접관의 관심을 끌게 된다. 이런 면접관의 관심은 바로 면접질문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작성하여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고유한 이름이나 특이한 단어들을 미리 파악하고 면접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얼마 전에 한 학생의 고민을 상담해 준 적이 있다. 면접을 며칠 앞둔 그 학생의 고민은 지원하면서 제출했던 자기소개서에서 뒤늦게 오타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자신의 강점을 꼼꼼함이라고 썼는데 자기소개서 내용 중에 ‘열정’을 ‘역정’이라고 잘못 써서 제출한 것이다. 혹시라도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읽다가 오타를 발견하고 꼼꼼하지 못한 지원자라고 판단해서 탈락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다. 그런데 그 학생의 고민과 달리, 면접관이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고 오타를 찾아내기보다는 면접질문과 답변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에 크게 고민할 점은 아니다. 만일 면접과정에서 오타에 대한 압박질문을 받게 되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제출하는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런 실수를 계기로 앞으로는..” 과 같이 자신의 실수를 솔직히 인정하고 어떻게 이런 실수를 막을 것인지 계획을 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