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기출에 대해 공개하지 말라는 서약서를 작성해서 직접적인 문제보다 전형과 강의 연계 여부로 합격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면접 시작 전
저는 14:30분 까지 나주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 도착하라 하여 약 한시간 정도 일찍 가서 1층 로비 의자에서 대기하였습니다.

정확히 14:30분에 1층 강당 같은 곳으로 면접자 입실하고 간단히 자격증 및 서류 제출 후 1시간 정도 대기 하였습니다. 전기 4팀, 기계 3팀 정도 있었고 한 팀당 6명 정원이었습니다.(7×6=42명)
팀당 1명 정도 결원이 있었구요. 강당 뒤 쪽에 다과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교적 편하게 대기 할 수 있었고 스터디 등으로 서로 아는 지원자가 많아 보였습니다. (잡담하는 지원자들이 많았는데 별로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생님 말씀대로 지금껏 작성해둔 회사 관련 자료 읽고 1분 자기소개를 연습하며 조용히 마인드 컨트롤 하였습니다.

대기 후 3개 팀씩 6층인가? 면접하는 층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여기서 1팀씩 인성 – PT – 토론 면접 순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2. PT 면접
팀원들 모두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한명씩 불러서 문 앞 책상에서 5분 동안 자료(A4 1장)를 읽고 PT 내용을 구성한 뒤 면접실로 들어가 발표를 하게 됩니다.

자료는 공사의 업무 도중 발생할 만한 문제이고 이에 대해 3가지의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입니다. (공사의 업무 중 본인 직무에 관련있는 사업, 상황이 주어집니다.) 저는 실제 공사의 저수지 등을 방문해보고 자료를 봐둔것 중에서 나와서 당황하지는 않았으나 발표 자체는 연습이 부족하여 조금 더듬은 것 같습니다.

면접실로 들어가면 3명의 면접관이 계시고 정확히 3분 발표 2분 질의응답 하고 들어오자 마자 초시계로 시간을 잽니다. 질문은 시간 관계상 2개 받았고 역시 PT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만 질문 받고 발표 내용을 왜 그렇게 생각하였는가? 더 보충할 방법은 무엇인가?를 물어봤습니다.

3. 인성 면접
PT 면접 후 다른 조원들 하는거 기다려서 6명의 팀원을 3명, 3명 나누어서 인성 면접실로 입장하게 됩니다. 3명의 면접관이 계시고 선생님 강의 말씀처럼 가운데 분이 임원이고 한분은 내부 직원, 한분은 외부 면접관으로 느낌이 왔습니다.

15분 동안 3명의 지원자에게 각각 3~4개 정도의 질문을 합니다. 1분 자기소개 없었고 ( 이는 각 팀마다 다를 듯 합니다.) 자소서 내용 중 Keyword와 관련된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전 직장 퇴사 사유나 민감한 질문을 예상하였으나 순수하게 지원동기에 적은 회사 사업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 사업의 장단점은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시고 나머지는 자소서 갈등해결 경험 물어보셨습니다.

제 옆의 지원자에게도 봉사활동이나 동아리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대답을 짧게 하라고 처음부터 말씀하였는데 지원자들이 두괄식으로 말하지 않고 횡설수설하는 경향이 있어서 답변이 잘리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추후 지원자들은 면접 답변 연습을 반드시 하기 바랍니다.

4. 토론 면접
토론 면접은 조원 6명이 전부 들어가게 되고 역시 3분의 면접관이 계시고 각 자리에 상황 설명(A4 한 장)과 빈 종이가 놓여있습니다. 상황을 읽고 예상되는 문제 3가지와 해결방안을 도출해 보라하시고 25분 정도 시간을 주십니다.

면접관들은 아무 말씀안하시고 중간 중간 기록만 하십니다. 역시나 공사의 사업 혹은 공사 직원이 겪을 만한 상황에 대하여 주어집니다.

저희는 미리 1명을 사회자로 정하고 들어가서 그 분이 중심을 잡고 각자 돌아가며 의견을 말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토론을 하다 보면 할말 없어 막힐 것을 걱정했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을 발표하였고 좋은 의견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한가지 팁으로 토론자가 1줄로 앉게 되는데 되도록 가운데 앉는 사람이 사회자 하는게 좋고 양끝에 앉는 사람은 토의 내용에 더욱 더 집중해야 합니다. 끝에 앉은 사람들이 이미 지나간 화제나 채택하지 않기로 한 의견에 대해 다시 주장하는 실수가 간혹 있었네요

마지막 5분 정도는 사회자 겸 서기가 내용을 종이 한 장에 정리를 할 시간을 주기 바랍니다. 정리 때 옆에서 잘 도와주셔야 합니다.

5. 총평
14:30 소집 – 15:30 면접 시작 – 17:30 면접 종료

시간 가는줄 모르게 대기와 면접 시간이 적절히 있습니다. 모든 면접에 초시계로 시간을 재고 지원자들에게 동일한 답변 시간을 주려고 하기 때문에 말을 끊는 때가 있고 이를 압박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 시간에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시고 농어촌공사 지원자들도 다들 착한 편이어서 힘들지 않는 면접이었습니다.

6. 선생님 강의
저는 이전 2달 동안 다른 공공기관 면접을 2번 떨어져서 충격도 받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박규현 선생님 강의를 인터넷으로는 한 2년 보았는데 실제로 만나뵙고 강의를 듣는게 정말 효과있었습니다.

저는 자세가 구부정하고 목소리에 힘이 없었고 사실 제 안에 자신감이나 열정이 많이 약해져있는 결과이었습니다. 우리는 좋은 답변, 논리, 지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자세, 목소리, 톤) + 인상(외모, 복장) 이 맞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조금은 이등병 처럼 연기한 부분이 좋게 보여진거 같고 면접관 분들이 흡족해 하시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NCS를 통과한 지원자라면 누구나 합격할 자격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지원자들이 면접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오지 못하고 면접 답변 1~2개만 들어보면 면접 준비를 얼마나 하였는지 바로 티가 나게 됩니다. 지원자들은 부디 오프라인 강의를 듣고 피드백 받으시기 바랍니다. 혼자하면 절대 안되고 스터디도 좋은 팀원이 있는거 아니면 확실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농어촌공사 취업에 관련하여서는 유튜브에 농어촌공사 페이지 동영상을 1.25배로 보며 필기를 하며 공사 사업에 대해 정리하였고 면접 답변에서 구체적 수치로 답변하였습니다. “네이버 까페, 한국농어촌공사 준비하는 모임” 가입하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합격 후기를 마치고 다들 원하는 곳에서 일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1 답글
  1. jangwon
    jangwon says:

    혹시 면접 봤던 사람들 중에 대학생들이나 고졸자로 보이는 사람은 많이 없었나요?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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