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번 연속 면접에서 탈락했던 한 여학생이 이번 건강보험공단 면접에 최종합격했습니다. 그 학생이 보내준 합격후기를 대신 올려드립니다.
[13번 연속 면탈자였던 제가 박규현 선생님의 컨설팅으로 첫 합격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1년도 하반기 국민건강보험공단 채용과정의 서류전형부터 면접전형까지 박규현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박규현선생님 컨설팅은 크게 비언어적인 태도, 논리적이고 좋은 답변 이렇게 두개 모두 개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박규현 선생님께 배우지 않았다면, 솔직히 또 불합격했을 것 같아요.. 계속되는 면탈에 지쳐가고 막막했는데, 선생님 덕분에 저랑 우리 가족 모두 이번 겨울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됐어요. 저처럼 면탈로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이 후기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류전형: 자소서 첨삭]
저는 그동안 건보를 총 6번 지원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서류전형에서 합격하고 최탈한 뒤로는 3번 연속 서탈로 서류전형에도 자신감이 떨어져갔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처음으로 자소서 첨삭을 받았습니다. 제가 복잡하게 써놓은 부분들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 쉽게 읽히도록 첨삭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항목마다 적합한 소재인지도 봐주셨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정말 읽히기 쉬운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어서, 서류에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전형]
저는 총 13번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인턴 면접 빼고 정규직 직원으로서 보는 면접은 다 탈락했어요. 심지어 면접등수를 알려준 기업도 있었는데 제가 꼴찌였더라구요.. ㅎ 그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더 심각했던건 면접에서 왜 떨어지는지 모르고 있었고, 스터디팀원들이 답변 참 잘한다고, 합격할 것 같다고 하셨어요. 면접 끝나면, 항상 “이정도면 잘봤다. 합격할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번번이 불합격창을 봤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박규현의 공기업 NCS면접’이라는 책을 쓰신 박규현쌤께 찾아가게 됐습니다.
선생님께 첫 컨설팅 때 모의면접을 보고 왜 주눅들어서 면접을 보냐고, 그리고 저보고 떨어지게끔 면접을 보고 있다고 피드백해주셨습니다. 면접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뜬구름 잡는 답변을 하고, 항상 멋있는 말 그럴듯한 말 하지만 알맹이는 없는 답변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컨설팅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차근차근 피드백 받으며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 1분 자기소개
선생님께서 저를 면접관으로서 바라보셨을 때, 제가 어떤 점이 부족하고, 안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는지 파악하시고 이걸 보완하는, 거의 정면승부하는 자기소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태도와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자기소개를 만들어주셨는데, 사실 처음에는 불안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지식이나 기술, 능력을 자랑하는 자기소개가 좋은 자기소개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마지막 전날까지도 이전에 해왔던 방식의 자기소개를 보여드리면서 성과를 자랑하는 자기소개로 바꾸고 싶다고 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태도를 강조하는 자기소개를 하는게 저의 이미지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고, 이게 건보 직원이 가져야 할 역량이라고 설득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을 믿고 기존의 제 자기소개와는 다른 1분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면접날 1분 자기소개를 가장 먼저 했었는데, 그동안 봤던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단 한번도 자기소개할 때 저를 쳐다보시지도 않으셨고 심드렁해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 건보면접에서는 면접관 3분께서 눈이 커지셔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특히 제가 겸손한 태도를 보이는 문장을 말했을 때, 면접관분들이 동시에 눈이 커지면서 저를 바라보셨어요. 그때는 너무 떨려서 혹시 내가 잘못말해서 저렇게 쳐다보신건가..?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좋은 시그널이었던 것 같습니다.
- 면접답변 피드백
피드백을 주실 때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잘못된 방향의 답변을 하는지 다 알아차리시고는 고쳐야 할 부분을 정확히 가르쳐주셨습니다. 특히 면접에 임할 때 공기업 직원이 가져야할 올바른 생각과 태도를 많이 배웠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인성면접 질문을 받았을 때,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생각과 태도를 바탕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그때 까다롭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면접관님께서 고개를 끄덕이시고는 더 이상 꼬리질문을 하지 않고 멈추셨습니다.
또, 선생님은 피드백 주실 때도 부드럽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더 잘 기억에 잘 남고 제대로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계속되는 탈락에 거의 유리멘탈이 되어있었거든요. 그래서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자꾸 혼나기만 하면 주눅들고 배우는 내용은 잘 안 들어올 것 같았습니다. 다른 취준생분들도 너무나도 간절하고 다들 심적으로 지치고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게 피드백해주시는 이 부분이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저의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히 가르쳐주시지 않고 너는 잘못됐다 큰일났다 라고만 지적받았다면,, 아마 저는 갈피를 잃고 무너졌을 것 같습니다.
- 답변 내용
선생님 컨설팅의 가장 큰 장점이 면접관 입장에서 답변 내용을 구성해주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전에 제 면접답변은
- 항상 그럴듯한 말, 추상적이고 멋있는 단어, 뜬구름 잡는 말
- 내 성격이 파악되지 않는 답변
- 경험도 상황이 그려지지 않고 성과를 자랑하기만 급급했던 답변
이랬습니다. 전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서 면접 때 정답을 말하고 왔다고 착각했습니다. 하지만 컨설팅을 하면서 제가 오답을 준비해가서 면접장에서 기계같이 내뱉고 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강조할 역량이라고 생각한 부분들이 사실은 면접관들에게 어필이 안되고 와닿지않는 역량이라는 것을 컨설팅을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컨설팅 내내 선생님께 답변을 점검받으면서
- 논리적인 답변
- 진솔하고 호감가는 답변
- 면접관 입장에서 쉽게 바로 이해되는 답변
- 겸손한 답변
이렇게 바꿔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많은 면접을 잘못된 방식으로 봐왔기 때문에 사실 안좋은 습관이 생겨서 쌤과 컨설팅을 하다가도 자주 이전과 같은 방향으로 욕심을 부려 답변하곤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바로바로 고쳐주셔서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서도 어려운 말 멋있는 말 하지 않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 진솔한 답변을 해서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장을 정말 많이 했지만, 꾸며내지 않고 선생님과 연습했던 답변 그대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가르쳐주신 방향대로 했기 때문에 기존에 봐왔던 다르게 면접을 봐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ㅎㅎ
- 비언어적 태도
저는 힘없고 가는 목소리, 자신감 없는 태도, 기계적으로 말을 술술 잘하는 걸 꼭 고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앉는 자세, 시선처리, 목소리 내는 방법, 기계같이 말하지 않고 외운 티 안 나게 자연스럽게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연습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면접장에 가서 예전처럼 답변머신처럼 말하지 않고, 면접관님과 호흡(?)하면서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면접장에서 정말 많이 긴장했기 때문에 100% 준비한 만큼 발휘하지 못하고 왔었는데, 그래도 면접관과 상호작용하며 대화했기 때문에 저의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마무리]
사실 저는 첫 면탈이 건보였고, 또 첫 면접합격이 건보에요. 선생님 덕분에 제가 꼭 가고싶었던 꿈이었던 건보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선생님께 배웠기 때문에 합격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하다는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정말 감사해요. 선생님의 친절하고 따뜻한 가르침으로 제가 면접에 합격한 만큼, 저도 고객에게 친절하고 따뜻한 겸손한 직원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취준생 분들이 꼭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전 가장 가고 싶었던 최애 기업인 건보에서 첫 면탈을 하니 자신감이 낮아졌어요ㅠㅠ 또 계속 면접에서 탈락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고, 많은 면접을 보면서 안 좋은 습관들, 태도가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선생님께 컨설팅을 받으면서 고쳐야 할 점들을 알게됐고 고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면접 준비할 때, 당일에 할 일들을 가르쳐주셔서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그대로 다 따라갔고, 면접장에서도 선생님께서 배운걸 계속 생각하면서 대답했습니다. 앞으로 선생님께 컨설팅 받는 분들도 꼭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걸 토대로 면접날 그동안의 노력을 잘 발휘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취준 내내 자꾸 면접에서 떨어지다보니, 스스로 괴롭히고 비난하면서 힘들어했는데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안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취준과정을 너무 혹독하게 보낸 것 같아 그게 참 아쉽고 스스로에게 미안해요. 사실 우리는 부족해서, 못나서가 아니라, 가고 싶은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 도전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어요. 마음 졸이며 자소서 작성하고, 잠 줄여가며 준비하셨던 노력을 보답받아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 계속 불합격만 했던 저도 결국 원하는 기업에 합격했듯이요 ㅎㅎ꼭 건강하게 그리고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원하는 기업에 취뽀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