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를 배운 값진 경험
고모님께서는 이혼한 부모님을 대신해 저를 20년간 친아들과 같이 키워주셨습니다. 넉넉지 못한 형편에도 물질보다는 정신적인 삶에 가치를 추구하셨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교회 집사님들과 함께 동네에 어렵게 사시는 독거노인을 찾아가 집안 청소와 빨래를 해주곤 하셨습니다. 비록 자신이 힘들지만 남을 도우면서 사는 삶을 사셨던 고모님을 보며 남을 배려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부족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라 일하는 것이 서툴렀지만 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친절하게 일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손님이 벨을 누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는 사소한 배려는 손님들에게 친절로 비춰졌고 계산하며 나갈 때 마다 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사장님 또한, 손님의 대한 친절과 배려를 칭찬하시며 신입 아르바이트생 교육을 맡아 전담해서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지나치게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성격 탓에 신입 아르바이트생을 교육하면서도 우유부단한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고치기 위해 옳다고 생각되는 일엔 강하게 주장하는 것을 연습하며 결단력을 기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확실한 결단력으로 포스코에서 가장 팀워크가 좋은 부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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