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SI 기법으로 자기소개서 맵핑하기

PTSI 기법으로 자기소개서 맵핑하기

만일 은행이나 재무관리 직무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모험정신”으로 기재하고
단점을 “급한 성격”이라고 이야기하거나,
영업관리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을 “철저한 분석력”으로,
단점을 “친화력 부족”으로 제시한다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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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처음 자개소개서를 쓰면서 가장 난감해 하는 부분이 ‘도대체 무엇을 써야 하고 또 어떻게 써야 하는지?’일 것이다. 이런 어려움은 자기소개서를 효율적으로 쓰는 작성방법과 순서만 이해하게 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순서는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다. 저자가 개발한 <PTSI 자기소개서 맵핑 기법>에 따라 하나씩 순서를 밟아 가다보면 깜짝 놀랄만한 멋진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PTSI 자기소개서 맵핑기법

지원기업의 채용인재상을 파악하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첫 순서는 지원기업이 어떤 인재를 채용하고 싶어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지원하는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정확히 알아야만 자신의 상품성을 부각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를 완성할 수 있다. 살아남는 자기소개서란 기업이 채용하고 싶은 인재가 바로 자신이란 점을 설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채용을 진행하면서 채용하고자 하는 인재상을 가지고 있다.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쉽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지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에 있는 인재상만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흔히 기업의 인재상은 그 기업의 경영진이 결정한다. 기업의 대표는 ‘도전정신’을 기업의 인재상으로 정했지만, 실제 인사담당자는 몇 년 전 강한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건방진 후배한테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서 ‘성실한 인재’를 선발하고 싶어 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인사담당자, 실무면접진이 좋아하는 인재상 역시 감안해야 한다.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인재상은 실제 선배직원들이 후배직원에게 바라는 인재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책임감, 성실성, 협업역량, 의사소통역량, 열정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지원하는 직무에 필요한 인재상/직무역량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직무에 필요한 인재상/직무역량을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해당 직무에 근무하는 선배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이다. 영업관리를 하는 선배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대부분 친화력이 좋고 재치와 위트를 가지고 모임을 리드하며 무엇보다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금융권에 종사하는 선배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술안주를 고르면서도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는 경우가 많다. 만일 은행이나 재무관리 직무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자신의 장점을 “모험정신”으로 기재하고 단점을 “급한 성격”이라고 이야기하거나, 영업관리에 지원하는 지원자가 자신의 강점을 “철저한 분석력”으로, 단점을 “친화력 부족”으로 제시한 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이 두 지원자 모두 서류전형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파악한 지원기업의 채용인재상을 자기소개서에 효과적으로 담기 위해서는 먼저 이를 분석, 정리하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다. 저자의 <PCP 채용인재상 모델>은 다양한 채용인재상을 쉽게 분류하고 자기소개서 작성방향을 효과적으로 설정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PCP 채용인재상 모델>은 기업의 채용인재상을 인성(Personality), 역량(Competence), 열정(Passion) 등 3가지 측면으로 구분한다. 인성(Personality)란 지원자의 자세, 태도, 인성에 관한 인재상을 말한다. 역량(Competence)이란 대인관계역량, 의사소통역량, 외국어·글로벌역량과 같이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말한다. 직무와 관련된 전문지식보다 상위의 개념으로 실제 직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열정(Passion)이란 지원자의 목표의식, 도전정신, 조직충성(애사심) 등과 같은 지원자의 열정을 말한다.

3가지 채용인재상을 구성하고 있는 인성, 역량, 열정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업이 목표로 삼는 영업이익과 같은 성과는 결국 직원의 열정이 만들어 내게 된다. 하지만 일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역량이 뒷받침된 열정만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인성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역량과 열정이 제대로 작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왜 <PCP 채용인재상 모델>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인재상을 굳이 구분하는 것일까? 그것은 앞서 이야기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인성, 역량, 열정간의 관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살아남는 자기소개서가 되기 위해서는 인성, 역량, 열정이 고르게 담겨져야 하기 때문이다. 역량은 전혀 없이 열정만을 강조하는 자기소개서, 열정은 없이 인성과 역량만을 강조한 자기소개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래서 자기소개서 항목별로 인성, 역량, 열정이 고르게 담겨져 성과를 만들어 낼 지원자라는 것이 설득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PCP 채용인재상 모델>에서 채용인재상을 인성, 역량, 열정으로 구분하는 이유이다.

아래는 저자가 대한상공회의소의 표준직무역량을 바탕으로 신입직원에게 필요한 15가지 채용인재상을 <PCP 채용인재상 모델>에 따라 정리한 것이다. 채용인재상을 파악하고 정리하는데 참조하면 좋을 것이다.

PCP 채용인재상 모델

채용인재상에서 공략포인트를 찾자.

이제, 앞선 단계에서 찾은 여러 채용인재상 중에서 자기소개서에 담을 채용인재상을 결정해야 한다. 지원기업의 채용인재상을 정리해 보면 10개를 훌쩍 넘길 가능성이 크다. 그것을 모두 자기소개서에 담는 것은 초보들이나 하는 실수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의 자기소개서를 검토해 보면 하나의 자기소개서 항목에 자신이 강한 도전정신과 적극성 그리고 리더십을 가지고 팀원들과 원만한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한 스토리를 이야기하곤 한다. 이렇게 하나의 자기소개서 항목에 과욕을 부려 여러 채용인재상을 담게 되면 진정성과 핵심이 없는 자기소개서가 되기 십상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아야 한다. 채용인재상 중에서 자신이 자기소개서를 통해 공략할 핵심 채용인재상을 찾아야 한다.

공략할 채용인재상(Target Point)를 찾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저자가 추천하고 싶은 기준은 세 가지이다. 첫째, 중요도이다. 그 채용인재상이 얼마나 기업의 입장에서 중요한지를 스스로 평가해 보는 것이다. 둘째, 자신과의 적합도이다. 채용인재상이 실제 자신의 모습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이다. 셋째, 스토리이다. 채용인재상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의 스토리가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매력적인 스토리인지 평가해야 한다. 아무리 중요하고 자신이 있어도 그것을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 또는 근거가 없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요도, 적합도, 스토리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채용인재상을 5점 척도로 평가하여 종합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자기소개서에 담으면 된다. 비록 스토리 평가점수가 낮은 채용인재상이라 하더라도 스토리가 필요하지 않는 지원동기, 입사후포부 와 같이 자신의 비전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비전중심 자기소개서 항목에 담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아래 표와 같이 종합유통업체의 국내 영업관리에 지원한 지원자는 10개의 채용인재상을 찾았다. 중요도와 적합도 그리고 스토리를 기준으로 평가해 보니 자신이 공략할 인재상은 정직, 의사소통역량, 문제해결역량, 도전정신, 열정이란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공략포인트 결정

자기소개서 스토리 찾기

다음 단계는 자신이 채용인재상들 중에서 선택한 공략포인트(Target Point)를 잘 표현하고 부각할 수 있는 경험, 스토리를 찾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스토리를 쉽게 찾는 방법은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키워드만을 나열하는 것이다.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말고 신들린 듯이 적어나가 보자. 되도록이면 많은 내용들을 적는 것이 좋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되도록 많은 경험, 이야기의 소재를 찾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의 경험과 스토리를 탐색하고 정리할 때 저자가 개발한 <SCAR 스토리구성 기법>을 활용하면 쉽게 스토리를 구성할 수 있다. <SCAR 스토리구성 기법>은 다음에 이어지는 챕터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개념만 이해하도록 하자. <SCAR 스토리구성 기법>은 자신의 스토리를 상황(Situation), 위기(Crisis), 행동(Action), 결과(Result)로 구성하는 기법이다. 이렇게 SCAR 기법에 따라 정리된 스토리는 실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설득력을 높여주게 된다. 자신의 경험, 스토리를 탐색하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전에 미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장에 첨부되어 있는 <SCAR 스토리탐색 워크시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스토리를 찾아보자.

SCAR 스토리구성법

자기소개서 항목 분석하기

다음 단계는, 지원하는 자기소개서 항목을 분석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항목을 분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제의도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한 것이다. 출제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원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키워드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위의 표와 같이 자기소개서의 항목에서 키워드를 찾아 정리한 후,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이 키워드들을 모두 자기소개서에 담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래 표와 같이 지원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에서 키워드를 뽑아 정리하게 되면 채용의도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다.

ISV 자기소개서 분석 예시

자기소개서 맵핑

이제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은 앞서 이야기한 채용인재상중 공략포인트, 스토리, 자기소개서 항목을 서로 연결하는 것이다. 연결방향은 어떤 방향이어도 상관없지만 가장 바람직한 연결방향은 먼저 채용인재상에서 공략포인트를 결정하고, 그에 맞는 스토리를 구상하여 이것을 자기소개서 항목과 연결하는 것이다. 하나의 공략포인트가 두 개의 스토리로 이어질 수도 있고, 어떤 스토리는 자기소개서 항목과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 또는 하나의 자기소개서 항목에 두 개의 스토리가 연결될 수도 있다. 지원동기와 같이 굳이 스토리가 필요하지 않는 항목은 바로 공략포인트와 연결될 수도 있다. 이 연결선들을 따라가면서 전체적인 자기소개서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여러분의 머릿속에 멋진 자기소개서의 큰 그림이 그려지는가?

PTSI 맵핑 샘플

이렇게 <PTSI 자기소개서 맵핑 기법>에 따라 체계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방향을 결정하게 되면, 공략할 채용인재상을 쉽게 결정할 수 있고 그 공략포인트에 적합한 스토리를 올바른 자기소개서 항목에 담을 수 있다. 다음 장에 첨부되어 있는 워크시트를 활용하여 직접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보자.

Point to Remember

  • 지원기업의 채용인재상을 인성, 역량, 열정으로 나누어 정리하라.
  • 채용인재상을 중요도, 적합도, 스토리로 나누어 평가하여 자신이 공략할 포인트를 결정하라.
  • 자기소개서에 담을 스토리를 상황-위기-행동-결과로 나누어 구성하라.
  • 지원기업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분석하여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라.
  • 채용인재상중 공략포인트와 스토리 그리고 자기소개서 항목과 연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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