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13년동안 매일 용돈기입장을 써오고 있습니다.
저는 중학교 2학년때 부모님이 주신 한 달 용돈을 친구들과 함께 하루 만에 써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신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남자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3개월 동안 용돈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어린 나이에 용돈 없이 3개월을 지내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지만, 저는 자연스럽게 용돈을 사용할 계획에 따라 지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부모님께 작은 선물을 사 드리기로 결심하고, 매월 1만원씩 저금하여 50만원을 모아 부모님께 와이셔츠와 반지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13년동안 용돈기입장을 써왔듯이, 항상 어떤 일을 하기 전에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비록 계획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힘들지만, 부모님께서 선물을 받고 기뻐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계획성이라는 저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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