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의 열정

어릴 적 계곡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긴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물에 대한 공포 때문에 배를 타는 것도 무서워, 친척들과 계획한 섬여행도 취소한 적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대학 1학년 때 동아리 MT에 가서 물이 무서워 혼자 짐을 지키고 있으면서, 1년 안에 수영을 마스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집 근처의 수영장에 등록하고, 매일 아침 1시간씩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물에 대한 공포감을 이겨내고 수영을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가 세웠던 목표를 떠올리며 하루도 빠짐없이 수영을 배웠습니다. 수영을 시작한 후 6개월 후에는 100M를, 일년 후에는 1,000M를 완주할 수 있었고, 2학년 동아리 MT에서 저는 물개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한 것 보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매일 차가운 물속에서 거친 숨을 참아낸 결과였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저는 결코 두려움을 회피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줄 아는 “물개의 열정”을 00000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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