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꾸중

대학교 친구들은 저의 가장 큰 장점을 책임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학교 2학년때 미시경제학 수업의 그룹과제를 위해 친구들 4명과 함께 팀을 구성하였습니다. 자료조사를 담당했던 저는 안이한 생각으로 자료조사를 마치지 못했고, 결국 과제제출이 늦어져 교수님에게 큰 꾸중을 들었습니다. 친구들은 책임을 따지지 않고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배울 수 있었고 그 후로 저는 항상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3학년때 그 친구들과 다시 그룹과제를 할 기회가 있었지만, 중요한 역할을 맡은 친구가 교통사고로 입원하여 과제를 마무리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모두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자원하여 친구의 병실에서 밤을 새우며 과제를 마무리하여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과제를 완성한 저희들을 칭찬하시며 최고 점수를 주셨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인 강한 책임감으로 언제나 맡은 역할을 끝까지 완수할 각오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말수가 적다 보니, 처음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단점을 고치기 위하여,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먼저 이야기를 건네려고 노력하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 유머를 10개씩 암기하곤 하였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 덕분에 오해를 받는 경우가 줄어 들었지만, 대신 썰렁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유행하는 유머 20개를 늘 준비해서, 지친 선배님들을 웃게 만드는 신입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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